제30대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의 지난 1년간 사업을 평가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긴 하지만, 어떻게 그들의 1년간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을까. 어쨌든 글의 목적이 평가이니만큼 원총과 원우들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인문계열대표로서 그들의 사업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원총 회장단이 당선 전 내건 선거공약은 연구공간 확보, 연구환경 개선, 학
미국산 쇠고기와 촛불정국으로 전국이 뜨거웠던 지난 6월 10일, 두산중공업의 박용성 회장이 공식적으로 본교 재단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중앙대-두산 시대가 개막되었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두산이 중앙대를 인수한지 6개월이 흐른 지금, 새재단이 보인 행보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박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약대 R&D센터와 기숙사 건물이 착공되고
대학원에 다니며 몸에 밴 습관 중 하나가 바로, 대학원신문을 챙겨 읽는 것이다. 이번 학기 대학원 생활을 마무리 지으며, 대학원신문의 은근한 중독성의 원인을 파헤쳐본다. 대학원에는 다양한 학과와 연구회, 원우들이 있지만 이들 사이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런 점에서 대학원신문 1면에서 학내의 다양한 문제를 꼼꼼히 진단해 알린다는 건 의미 있
어느덧 내가 있는 곳은 타이페이에 위치한 대만국립대학의 한 강의실이었다. 청중 가운데서 나를 바라보며 흡족해 하시는 학과 교수님들과 선후배들, 그리고 이름만 들었던 외국 학자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몰려왔다. 지난 몇 달간 준비해온 논문을 영어로, 그것도 난생 처음 보는 외국 학자들 앞에서 발표했다는 것은 여간 떨리는 일이 아닐 수 없었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이다. 내가 전산실 근무를 한 지도 벌써 9개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이제는 일도 손에 익고 슬슬 요령도 생기면서 지금은 전산실이 하나의 이상세계처럼 여겨질 정도다.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큰 탈 없이 전산위원 일을 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탤런트 최진실의 자살은 여러 면에서 많은 여운을 남겼다. 탤런트 안재환이 자살하고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에 일어난, 그것도 상당 부분 연계를 갖고 있는 사건이어서 미디어와 대중의 주목도는 남달랐다. 그러나 안재환과 최진실은 같은 방식으로 삶을 마감했음에도, 그 사회적 영향은 판이하게 달랐다. 안재환의 자살이 사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한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 존재를 가벼이 여기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인류의 동반자가 있다. 그들은 바로 ‘미생물’이다. 그들은 살아있는 다른 모든 생명체들을 합한 것보다도 그 수가 많고, 사람의 몸 역시 사람 세포수보다도 더 많은 미생물을 지니고 있다. 사실 ‘미생물’하면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본교 신문방송학과의 연구회인 ‘중앙언론연구회’에서는 국내 언론학 및 커뮤니케이션학에서 다루는 전반적인 분야를 포괄적으로 연구한다. 연구회는 두 개의 중추적인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디어이용자 세미나와 매체비평 세미나가 그것이다. 이 두 세미나를 중심으로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 중 각자의 필요와 연구 관심사에 따라 개별 연구원들이
요즘 들어 실험을 하고 논문을 작성할 때마다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것의 어려움을 재차 깨닫게 된다. 기본적 개념을 넘어 전문가 수준의 통계학적 이론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수만 개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초기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하기 위해 컴퓨터 언어로 직접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생물학 분야에서는 이와 같이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것을 &l
선진국의 사회보장체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그 원인이다. 유럽의 경우 1995년 6천6백만 명이었던 65세 이상 인구가 현재는 7천5백만 명이 되었고, 2050년까지는 1억3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각국은 현재의 경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이주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생겼다. 이제 개발도상국에서 온 젊은 이주
경제 위기와 더불어 한국 영화와 드라마도 위기에 빠져 있다. 제작편 수도 줄었고, 흥행작이나 주목할 만한 드라마도 없다. 풍성한 것은 단지 도발적인 영상들뿐이다. 특히 올해에는 동성애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가 부쩍 늘었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소년 소년을 만나다>, <쌍화점>,<미인도>, <바람의 화
지난 1일 정동 배제빌딩에서 한국국제사법학회와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 논의의 장은 ‘국제엔터테인먼트분쟁의 해결: 한류의 확산과 관련하여’라는 대주제 하에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필자는 ‘국제엔터테인먼트분쟁의 쟁점’이란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엔터테인먼트산업과 관련하여
세상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여럿 있지만, 동네북처럼 늘 두들겨 맞는 게 교육이다. 교육학연구회는 교육이 왜 동네북이 되는지, 그 북을 두드리는 이유와 두드린 결과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교육이 북이 아니라 북을 울려 널리 세상에 소리를 퍼뜨리는 북채가 될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하는 연구모임이다.교육학연구회는 1989년 교육학과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매일 아침 6시 30분 근무교대와 함께 방호원의 하루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각 강의실에 설치되어 있는 빔 프로젝터, 전자교탁 등의 기자재와 냉난방 및 청결상태를 확인한 후 강의가 시작하기 전까지 대학원 내·외부 전반의 미화에 신경을 쓴다. 그외에도 사소하지만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소방, 전기, 변기시설을 점검하고 고장난 물품의 수리를 요청하거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단지와 호수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회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10월 10~30일)의 총감독을 맡은 홍준석 씨를 만났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전통가락과 유난히도 청명한 가을하늘이 잘 어우러지는 오후였다.Q.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는 올해 처음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
한 유명 연예인의 죽음이 한국사회에 많은 파장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는 여당에서 추진 중인 ‘인터넷 통합법’일 것이다. ‘인터넷 통합법’은 자살한 연예인의 죽음이 인터넷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때문이라는 가설과 동정 여론을 등에 업고 등장했다. 하지만 이명박정부
경이적인 초고속 성장을 이루며 ‘멍뉴기적’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중국 최대 유제품 업체 멍뉴유업(蒙牛乳業)이 멜라민 파동으로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멜라민 관련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는 멜라민이 함유된 저질 분유와 유제품을 먹은 어린이 4명이 숨지고 5만4천여 명이 신
위급함을 알리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구급대원이 심정지임을 알리면서 한 남자가 도착하였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쓰려졌다고 한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부인이 한 아이는 업고 한 아이는 손에 잡은 채 정신없이 도착했다. 아침에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다고 한다. 환자의 회생 가능성이 희박함을 말씀드리자 무너지듯 울음을 터뜨렸고
지난 13일 학술조직자치위원회(이하 학자위)의 개강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연구회들의 상반기 연구성과물 제출 결과 및 하반기 연구회 등록 결과를 보고하고 각 계열 대표를 재인준했다. 또한 개강 후 방치되어 온 학제간 연구공간의 활용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와 학자위는 전체대표자회의의 투표 결과(본지 253호 단신기
Digilab(디지털 미디어 랩) 연구소는 2005년 본교 사진학과에 디지털미디어 전공이 개설되면서 설립되었다. 본 연구소는 안성캠퍼스에 있으며, 디지털미디어 전공의 연구원들과 한국 휴렛팩커드(HP)의 산학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진전문 프린트연구소이다.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연구원들은 잉크젯 프린트, 사진보정, 스캔 작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개인 연구논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