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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ed for Take Off민가경 /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 지난달에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이 해제된 이후, 사실상 엔데믹을 맞은 이 땅은 각종 여행상품과 항공권 매진 대란을 연일 갱신 중이다. 인고의 시간 끝에 하늘길이 다시 열렸으니 여행 수요 폭증은 당연지사. 종강과 여름휴가를 앞둔 이들, 가족과 연인들은 삼삼오오 공항으로 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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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편집위원
2023.06.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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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나쁜 학문 올림픽 백남영 / 연극학과 교수 “결국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대부분의 경우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마음으로는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진정으로 가치가 있는 것은 때때로 효율이 나쁜 행위를 통해서만이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2007)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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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은 편집위원
2023.06.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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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ng the Dots조수빈 / 전략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공 석사과정 힘들다고 생각한 시기에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라는 말은 나름대로 위로가 된 한마디였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결국, 좋았던 추억과 나빴던 경험은 지금의 단단한 내가 되는 데에 일조했다. 이런저런 꿈들이 내 인생을 거쳐 갔지만 대학 입학 후에는 현실적인 진로가 두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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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편집위원
2023.05.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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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다빈치 러닝 김민정 / 문예창작학과 교수 챗GPT(ChatGPT)의 등장으로 미래 교육의 방향성에 관한 논의가 뜨겁다. 본교 역시 지난달 7일 ‘초거대 언어모델 챗GPT의 작동원리 및 활용방안’ 특강을 진행하며 챗GPT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본교에서 발행된 ‘중대신문’은 본교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실태 및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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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은 편집위원
2023.05.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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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위험과 대응에 대한 단상김정덕 / 산업보안학과 명예교수 챗GPT(ChatGPT)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챗GPT는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마치 사람과 얘기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주는 인공지능 챗봇이다. 개발사 OpenAI가 발표한 GPT-3.5 기반의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는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간주됐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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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은 편집위원
2023.04.0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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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극복하기 손문정 / 식품생명공학과 석사과정 대학원에 와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가’인 것 같다.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것은 학부를 입학하던 순간부터였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은 학부 3학년 때이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스스로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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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편집위원
2023.04.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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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택과 성장 김소희 / 문예창작학과 석사수료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2020년, 나는 대학교 4학년이 됐고 배움에 대한 갈망은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 평소 체력이 강한 편은 아닌지라 주어진 양의 공부를 끝내면 쉽게 지쳤다. 학부 공부를 마친 뒤에도 내가 원하는 공부까지 할 체력은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가 발병하고 모든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면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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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편집위원
2023.03.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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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에 대학미술관이 필요하다김영호 / 미술학부 교수, 한국박물관학회 회장 인공지능과 로보테크놀로지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대학의 기능과 역할이 바뀌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대학이 언제나 시대상의 변화와 맞물려 전개돼왔음을 고려할 때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전과 다른 점은 변화의 방향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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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은 편집위원
2023.03.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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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신문이 자리를 지키는 이유이지현 / 동국대 대학원신문사 편집장 기획 회의를 하고, 필진을 선정해 청탁 메일을 보낼 때마다 대학원신문의 존재 여부에 놀라는 반응이 허다했다. 20년 전에는 사정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떠냐며 넌지시 사정을 묻는 분도 계셨다. 그만큼 남은 대학원신문이 이제 몇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러 이유로 사라져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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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률 편집장
2022.12.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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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남기며 살아가고 있나요 이진영 / 조형예술학과 사진전공 석사과정 작년 초, 반년 정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인 출판사를 덜컥 차리고 말았다. 일반 사원에서 이젠 나름 대표라고 말하고 다닐 수 있는 엄청난 신분 상승이 한 번에 이뤄진 것이다. 어느 이름 모를 회사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직원이라고 나를 소개하기 보단, 그래도 대표라고 말하고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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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편집위원
2022.12.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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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가 다수에 포함되길 바라며 이승하 / 문예창작학과 교수 작년에 성 소수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너에게 가는 길〉(2021)을 보고 적지않이 충격을 받았다. 아들이 반려자라고 데려온 이가 동성이었고, 딸이 수술을 해서라도 남자가 되는 길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당사자나 어머니 모두 카메라 앞에 서서 자신의 태도를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을 담은 영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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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편집위원
2022.11.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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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과 꿈윤단비 / 약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대학에 다니면서 “꿈이 뭐야?”, “나중에 무슨 일할 거야?”라는 질문을 종종 들었는데, 대학원에 입학하고 난 이후부터는 “학위 받고 나면 뭐할 거야?”라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중학교 1학년 초반까지만 해도 공부에 관심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내가 대학원에 입학하다니. 그것도 박사과정까지 밟는다니. 어렸을 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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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편집위원
2022.10.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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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물론과 운동성 최근 인문학과 문화연구 분야에서 소위 ‘신유물론(New Materialism)’이 또 하나의 새로운 사유 방식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듯하다. 그 명칭은 외면상 마르크스의 유물론과 깊은 연계성을 갖는 것 같지만 실은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철학적 사유와 더 밀접한 관계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책상은 자기의 발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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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편집위원
2022.10.0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