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치] ② 청년과 여성, 소수자 정치의 필요성2024년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76개국에서 투표를 치루는 선거의 해다. 정치 지형이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 흐름에서 한국 역시 총선을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 여전히 공고한 양당 정치 속 꿈틀거리는 제3지대, 청년·여성 그리고 소수자 정치, 대전환기 기후 위기 문제 등을 해결할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정치 혐오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한국 정치의 방향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치]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과제 19%와 2명. 바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여성의 당선 비율과 20대 연령의 국회의원 당선자 수다. 절반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여성 국회의원 그리고 전체 국민의 18%를 차지하는 유권자가 있는 세대임에도 1%도 채 되지 않는 20대 청년 국회의원 숫자는 우리나라의 국회가 대표성이 크게 왜곡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수치는 OECD 주요 국가의 여성과 청년 국회의원 비율과 비교해볼 때 각각 뒤에서 3번째와 최하위로 입증됐다. 각계각층의 국민을 대변
[22대 총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2024년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76개국에서 투표를 치루는 선거의 해다. 정치 지형이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 흐름에서 한국 역시 총선을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 여전히 공고한 양당 정치 속 꿈틀거리는 제3지대, 청년·여성 그리고 소수자 정치, 대전환기 기후 위기 문제 등을 해결할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정치 혐오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한국 정치의 방향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22대 총선을 바라보
[우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치] 우리가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4년에 한 번씩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기 위한 법정 공휴일이다. 또한 4월 5일과 6일 사전투표를 진행하며, 이외에도 거소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를 통해서 소중한 투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처럼 국회의원을 뽑는데 막대한 예산과 법적 장치까지 마련한 것은 바로 국회의원의 역할과 권한 때문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며, 입법부인 국회의 구성원으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에 대
[정치_정치란 무엇인가]‘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명확한 답을 내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정치인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정치라는 개념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정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생겨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정치란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의 정치는 어떠한 발전과정을 거쳤는지, 여성정치, 청년정치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정치가 나아갈 길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글 싣는 순서] ① 정치는 왜 필요한가 ② 한국 정치의 발전 과정에 관해 ③ 청년정치,
[정치_정치란 무엇인가]‘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명확한 답을 내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정치인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정치라는 개념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정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생겨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정치란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의 정치는 어떠한 발전과정을 거쳤는지, 여성정치, 청년정치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정치가 나아갈 길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글 싣는 순서] ① 정치는 왜 필요한가 ② 한국 정치의 발전 과정에 관해 ③ 청년정치,
그곳엔 무엇이 있을까 ④ 지리-신체적 공간의 페미니즘현실은 온갖 것들로 가득 찬 곳이자 사물들이 끊임없이 이동하고 변하는 철학적·사회적 공간이다. 이 공간 속에서 개개인은 권력으로 구획된 축들의 교차점 위에서 억압하고 저항하며, 생성·작동·소멸한다. 이번 기획에서는 공간의 정치적 의미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실천적 의미를 찾아 적용하며 인간의 신체에 이르는
[거기 가봤어?]즐거움의 공간, 성인용품샵 말야 한글을 막 배워 이것저것 읽어대고 있을 때쯤, 달리는 차 뒷좌석에서 가게의 간판들을 모조리 읽곤 했다. 성.인.용.품. 나의 목소리에 같이 동승하고 있던 ‘성인’들이 도리어 화들짝 놀라 목소리가 높아지고 얼굴은 붉어져 있었다. 마치 들켜선 안 될 것을 들킨 것처럼 말이다. 대학에 입학한 뒤에야 이곳에서 판매하
그곳엔 무엇이 있을까 ③ 국경의 정치학 현실은 온갖 것들로 가득 찬 곳이자 사물들이 끊임없이 이동하고 변하는 철학적·사회적 공간이다. 이 공간 속에서 개개인은 권력으로 구획된 축들의 교차점 위에서 억압하고 저항하며, 생성·작동·소멸한다. 이번 기획에서는 공간의 정치적 의미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실천적 의미를 찾아 적용하며 인간의 신체에 이르는 지리학적 정치
[거기 가봤어?]길거리에 있는 소녀상 말야 평화의 소녀상으로 알려진 ‘평화비’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전쟁 비극이 재발하지 않고 전시 성폭력이 중단되길 바라며 설립됐다. 이 평화비의 시작은 1992년 1월 8일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1000차를 맞이한 2011년의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곳엔 무엇이 있을까 ② 21세기의 한반도와 탈식민성현실은 온갖 것들로 가득 찬 곳이자 사물들이 끊임없이 이동하고 변하는 철학적·사회적 공간이다. 이 공간 속에서 개개인은 권력으로 구획된 축들의 교차점 위에서 억압하고 저항하며, 생성·작동·소멸한다. 이번 기획에서는 공간의 정치적 의미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실천적 의미를 찾아 적용하며 인간의 신체에 이르는
[거기 가봤어?] 시위 대표명소, 광화문 광장 말야 지방에 살다 상경한 필자에게 ‘서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소가 있으니, 그건 바로 광화문 광장이다. 경복궁을 지나 대문을 열면 갑자기 도시가 나오는데, 광화문 광장은 그 도시에 적응할 시간을 주듯 텅 비어있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한 겨울에 처음 본 광화문 광장은 공허했고, 사람조차 손가락으로 셀 수
그곳엔 무엇이 있을까 ① 공간에 숨은 정치, 비판지정학과학실험을 할 때 우리는 진공상태를 전제로 공식을 만들고 계산을 했다. 그러나 현실은 온갖 것들로 가득 찬 곳이자 사물들이 끊임없이 이동하고 변하는 철학적·사회적 공간이다. 이 공간 속에서 개개인은 권력으로 구획된 축들의 교차점 위에서 억압하고 저항하며, 생성·작동·소멸한다. 이번 기획에서는 공간의 정치
[‘청년’ 있는 청년정치]정치와의 ‘거리’ 좁히기 작년 12월, 핀란드에서 34세의 산나 마린(S.Marin)이 세계 최연소 여성 총리가 됐다는 소식이 화제였다. 한편, 같은 달 한국에서는 선거 가능 연령이 만 18세로 인하됐다. 두 나라 모두 정치적 측면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지만, ‘첫걸음’의 보폭은 분명 달라 보였다. 그 이유는 한국의 낡은 정치 인
‘전시’의 대상에서 ‘전복’의 주체로 ④ 청년의 일상 속 ‘정치학교’ 현재 대한민국 정치권에선 ‘청년’이라는 두 글자가 다시금 ‘소환’되고 있다. 그러나 선거철이면 일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걸고 ‘청년 중심 정치’라는 이미지만을 취할 뿐, 정작 청년이라는 존재 그 자체는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청년세대를 대변할 수 있
[‘청년’ 있는 청년정치] 선거권 확대, 묶인 매듭을 풀고 지난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 팬데믹 속에서 치러진 이번 총선은 여러 우려를 딛고 28년 사이 최고치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장엔 비닐장갑과 마스크가 등장했고,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 기표소가 세워지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여느 때와 달랐던 투표 현장 분위기는 또
‘전시’의 대상에서 ‘전복’의 주체로 ③ 청년 정치의 첫 걸음, 18세 선거권 현재 대한민국 정치권에선 ‘청년’이라는 두 글자가 다시금 ‘소환’되고 있다. 그러나 선거철이면 일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걸고 ‘청년 중심 정치’라는 이미지만을 취할 뿐, 정작 청년이라는 존재 그 자체는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청년세대를 대변
[‘청년’ 있는 청년정치]세대의 벽을 넘나들기 위해 잠시 미국의 정치 이야기를 꺼내 볼까 한다. 2020년 11월에 예정된 제46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민주당 당내 경선의 움직임이 화제가 됐다. 그중에서도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은 79세의 나이로 경선 내 후보자 중 최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지지를 받아 이목을 끌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