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창희 /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본교 신문방송학과의 연구회인 ‘중앙언론연구회’에서는 국내 언론학 및 커뮤니케이션학에서 다루는 전반적인 분야를 포괄적으로 연구한다. 연구회는 두 개의 중추적인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디어이용자 세미나와 매체비평 세미나가 그것이다. 이 두 세미나를 중심으로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 중 각자의 필요와 연구 관심사에 따라 개별 연구원들이 각각의 분야를 연구한다.
  미디어이용자 세미나에서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서베이연구와 실험연구의 접근 방법을 통해 미디어 관련 연구들을 수행한다. 더불어 미디어산업 및 정책에 관한 연구도 하고 있다. 뉴미디어 이용행태 등을 실증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문헌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이에 관한 실제 분석을 통해 구체적 연구성과물을 내놓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 다매체·다채널화 등으로 인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지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산업현황 분석 및 정책도 연구한다.
  매체비평 세미나에서는 미디어에 관해 철학적이고 인식론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인터넷, 모바일 등의 뉴미디어 이용이 가져오는  철학적 함의와 사회적 영향력 등을 질적인 접근을 통해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맑스주의, 문화연구, 정신분석학 등 인문·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주요한 이론을 공부하고 이를 기호학 등의 방법론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연구성과물을 만들어왔다.
  중앙언론연구회에서는 향후 세미나를 좀 더 분화하여 보다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학술제를 개최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앙언론연구회는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해온 연구회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걸맞은 연구성과들을 축적해왔다. 앞으로는 언론학과 커뮤니케이션 분야가 가지고 있는 독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분야에 관해 세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그리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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