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 사진학과 석사과정

  Digilab(디지털 미디어 랩) 연구소는 2005년 본교 사진학과에 디지털미디어 전공이 개설되면서 설립되었다. 본 연구소는 안성캠퍼스에 있으며, 디지털미디어 전공의 연구원들과 한국 휴렛팩커드(HP)의 산학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진전문 프린트연구소이다.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연구원들은 잉크젯 프린트, 사진보정, 스캔 작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개인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 사진 분야는 전문 인력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업뿐만 아니라 본교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Digilab 연구소는 디지털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체로 그 분야는 디지털 컬러 관리, 웹 제작, 디지털 영상, 디지털 미디어아트 분야이다.
먼저 디지털 컬러 관리는 디지털 사진을 제작함에 있어서 색의 관리 체계를 연구하는 분야로 촬영에서부터 컴퓨터 작업, 그리고 출력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색을 관리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또한 웹 상에서 사진의 이용 빈도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웹을 제작하고 그곳에 사진을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과 휴먼 인터페이스를 연구하는 웹 제작도 중요한 연구 분야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초보단계에 있지만, 점차 발전의 기초를 다지고 있는 디지털영상 분야도 연구하고 있다. 이렇게 연구소에서는 디지털 비디오의 색상관리, 디지털 영상 제작ㆍ편집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영상의 디지털화를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이 외에도 Digilab 연구소는 HP와의 산학협력 아래 전국 대학교 사진학과, 사진협회와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암실 관련 세미나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암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디지털 사진의 노출은 필름 사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진이 어떻게 다른지 비전문가들은 제대로 알지 못한다. 따라서 세미나에서는 선명한 색상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사진을 직접 만들어 보거나 RAW파일을 이용하여 완벽한 톤의 사진을 뽑아내는 등 여러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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