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부모의 기업가적 관심 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 문화예술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혜진 著 (2024, 문화예술경영학과 콘텐츠경영전공 박사논문) 본 지면은 학위 논문을 통해 중앙대 대학원에서 어떤 연구 성과가 있는지 소개하고, 다양한 학과의 관점을 교류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호에서는 문화예술경영학과 안혜진의 박사 논문 『대학생과 부모의 기업가적 관심 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 문화예술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를 통해 문화예술 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문화예술계열 대학생, 창업을 고민하다
[모빌리티의 미래] 탈것의 진보는 늘, 인류가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의 변화를 견인해 왔다. 기술 발전에 따라 전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삶의 양상은 크게 달라졌다. 인류는 이제 지구에 발 딛고 선 존재가 아닌, 차창 밖으로 빠르게 달아나는 세계를 바라보는 질주경(dromoscopie)과 함께하는 존재다. 이에 본 기획에서는 모빌리티 산업의 국내외 동향, 정책, 그리고 문제점에 이르기까지를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확인하고, 나아가 탈것의 변화를 엿봄으로써 우리에게 도래할 새로운 관점, 즉 미래를 점쳐보고자 한다. 〈편집자
[한국, 그리고 해외 입양] 입양의 역사 입양의 역사는 가족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족 구성원을 늘림으로써 노동력을 확보하거나 가계 계승을 목적으로 양자를 들인 사례를 찾아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현대적 의미에서의 입양, 즉 요보호아동의 복지 차원에서 제도적 장치로 입양이 자리 잡은 것은 근대국가가 형성된 이후부터이다. 특히 국경을 넘어선 입양의 역사는 불과 80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한국은 그런 해외 입양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해 왔다. 애초 해외 입양 자체가 한국 전쟁으로 생겨난 고아
[한국의 이민정책] 새로운 한국을 준비하는 오늘 올해 합계출산율은 0.68로 0.7명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처음 0.8명 이하로 떨어진 이래, 약 2년 만에 0.7명대 마저 위협받고 있다니 문제가 심각하다. 출산율 감소는 미래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를 초래함에 따라서 노동에 의한 경제 성장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세수 확보도 어렵게 한다. 이 와중에 은퇴세대는 늘어난 기대수명에 의해 그 수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 결과로 미래의 노동 인구에게 부과될 부양인구에 대한 의무
본 지면은 기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론 및 개념에 대한 이해 도모와 함께 원우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편집자 주〉〈가로〉1. [예술]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하여 인식하는 작용2. [특집] 물자의 생산 대신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3. [특집] 외국에 머물면서 공부하는 학생4. [포커스] 동양과 서양, 옛날과 지금을 통틀어 이르는 말〈세로〉1. [정치] 졸업장을 수여하는 의식2. [사회]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즐기는 사람의 모임3. [과학] 한국의 각 시대별 수도를 총칭하는 지리학용어4. [포커
건전한 보상과 이연된 보상 인터넷에서 여러 동영상을 접하다 보면 동물의 행동 교정과 관련한 영상을 가끔 마주치게 된다. 그 영상의 내용을 간략히 읊어보면, 어떠한 개나 고양이가 문제 행동을 일으키면 노련한 훈련사에 의해 그들의 행동이 교정되는 식이다. 동물의 행동문제와 관련한 교정 메커니즘을 간소화해보면 매우 단순한데, 올바른 행동에 대해서는 보상을 주고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벌을 주거나 보상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인 교정 방식은 전문적인 분야이지만, 과정은 앞서와 같이 적절한 보상체계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보
세계화에 따라 한국의 인구구성도 예전과 달리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처럼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변화해 감에 따라 이들에 대해 살펴보고 관련한 정책적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이민은 이러한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이다. 이에 본 기획에서는 이민과 관련해 정책적 분석을 하는 연구기관의 활동을 알아보고, 이민 정책의 중요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살피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이민정책 재고가 필요한 때 최서리 /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이민정책연구원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민정책연구원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이주기
한국에서도 외국인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논의는 다소 소극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이민정책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는 양상 속에서 이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필요할 때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이민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한 제도적·사회적·문화적 요건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비자 발급, 외국인지원 등 제도적 차원과 더불어 안정적인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사회·문화적 가치와 철학에 대해 다뤄볼 예정이다.〈편집자 주〉이민 성공의 조건: 다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 강성식 / 법무
유럽이나 북미와는 다르게 한국은 이민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인구 감소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민정책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 있어 이민정책이 갖는 의의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민정책이 한국에 어떠한 효과를 가져올지, 과연 이민정책은 한국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이 될지 등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이다. 〈편집자 주〉한국의 미래와 이민정책 박영범 /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2018년에 1명
시는 어렵다정원 /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 시는 어렵다. 짧은 분량 안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내야 하는 시는 그렇기 때문에 함축적이고 비밀스럽다. 읽는 사람만 읽는다. 도전하고 싶은 사람도 금세 포기하게 만드는 게 시다. 그럼에도 아직 포기하지 않은 당신을 위해 나의 얕은 지식으로나마 시에 대한 이해 를 돕고 싶다.시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그것의 중핵을 알아야 한다. 바로 ‘상징’이다. ‘상징’에 대한 이해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인간에게 볼 수 없는 것을 유추할 수 있게 끔 하는 능력을 부여한다. 그러나 상징은
전국 의학대학 집단휴학 강행 정부는 올해 2월 필수의료정책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가 내건 이번 정책의 목적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공정 보상이 그것이다. 가장 뜨거운 화제로 떠오른 건 의료인력 확충 건이다. 정부는 의료인력을 2,000명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9년 만에 이뤄지는 증원이다. 2006년 이후 한국의 의료 인력은 3,058명으로 동결되어 있었다. 이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의 주도하에 서울 5대 병원(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AI 예술의 현재와 미래]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것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들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자신의 그림을 AI에게 학습시키지 말라는 문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혹자들은 AI가 인간 예술가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 제약 없이 예술 작품들을 학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AI의 기술을 인간이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인간은 예술을 단일한 작품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어떤 가수를 좋아할 때 우리는 그의 음악뿐 아니라 외모, 말투, 패션, 살아 온 과정, 예술세계를 함께 좋아한다. 이는 다른 장르도 마찬가
[22대 총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2024년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76개국에서 투표를 치루는 선거의 해다. 정치 지형이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 흐름에서 한국 역시 총선을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 여전히 공고한 양당 정치 속 꿈틀거리는 제3지대, 청년·여성 그리고 소수자 정치, 대전환기 기후 위기 문제 등을 해결할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정치 혐오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한국 정치의 방향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22대 총선을 바라보
[AI 예술의 현재와 미래] AI 일러스트, AI 음악 등, AI가 예술을 한다는 것은 새삼 놀랄 일도 아니다. 그렇다면 현재 AI 예술은 어떤 수준까지 올라와 있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을까. 그것으로 인해 예술계는 어떻 게 변화하게 될까. 그러한 변화를 보는 시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번 기획을 통해 AI 예술의 현재와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글 싣는 순서] ① 현시점 AI 예술의 위치 ② AI에게도 저작권이 있는가 ③ 새로운 예술, 혹은 예술의 죽음 ④ 인간 예술가와 AI는 협력 가능한가 생성AI시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치] 우리가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4년에 한 번씩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기 위한 법정 공휴일이다. 또한 4월 5일과 6일 사전투표를 진행하며, 이외에도 거소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를 통해서 소중한 투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처럼 국회의원을 뽑는데 막대한 예산과 법적 장치까지 마련한 것은 바로 국회의원의 역할과 권한 때문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며, 입법부인 국회의 구성원으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에 대
[제도종교의 쇠퇴]근대 이후 사람들의 일상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약화된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수가 급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한 것은 2012년 이후다. 종교인의 수는 어째서 줄 고 있는 걸까. 이번 기획을 통해 종교인이 급감한 원인과 종교를 바라보는 사회 분위기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글 싣는 순서] ① 관심에서 멀어진 종교 ② 교회에 등장한 AI ③ 종교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④ 종교의 미래 무종교인의 증가와 제도종교의 쇠퇴 정재영 / 종교사회학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최근 우리 사회에
[제도종교의 쇠퇴] 줄어드는 종교인 필자가 중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주말이면 교회나 성당에 나가는 친구가 반에 세 네명쯤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종교 때문에 주말 일정을 비워두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다. 단순한 체감이 아니었다. 통계조사 결과 2010년대를 전후로 한국을 포함한 서구 사회의 종교인 비율은 급감했다. 본래 한국은 종교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가 아니긴 하지만, 그럼에도 무종교인의 비율이 과반수를 넘었다는 것은 괄목할 만하다. 근대 이후 사람들의 일상에서 종교가 과학기술에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것은
본 지면은 교내·외 대학원생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호에서는 뒤늦게 공부의 기쁨을 깨닫고, 생각지 못한 취업을 하면서 얻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배움에는 늦음도 없고, 절실한 공부는 몸에 단단히 새겨진다. 〈편집자 주> 어느 만학도 이야기김영희 /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적경제학과 박사수료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들려줄만한 것인지 모르겠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알기에 내놓기 부끄러운 이야기인 것 같다. 그래도 뒤늦은 공부의 기쁨을 만끽
대학원생 충원 미달, 시스템 붕괴 우려 신입생 없는 국내 대학원이 늘고 있다. 작년,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의 「국내 대학원 신입생 충원 현황」에 따르면이공계 대학원의 81%가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실무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원 22곳 중 16곳(72.7%), 연구와 이론 중심의 기술·공학 관련 대학원은 10곳 중 10곳 모두 정원 미달이 됐다. 대학원 전체로 살펴볼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국내 일반대학원 188개교 중 167개교인 약 90%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원을 채우지 못해 학과별 공동화
중앙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발 창업경진대회 개최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추진단이 주최하고 ▲서울캠퍼스타운 ▲중앙대학교 ▲서울특별시 ▲동작구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본교의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발 창업경진대회가 이달 중순까지 참가 모집을 받는다. 올해 8회를 맞이하는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본교 학생 및 동작구민 중 만 39세 이하 청년 중 예비 창업자, 그리고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 특전은 창업발전소 Local공용실, 코워킹스페이스, 동작역 청년 창업 스튜디오에 입주가 가능하며, 특화 창업 제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