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미래]


알파고와 챗GPT를 통해 바라본 인공지능
 

  대중들에게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강렬하게 다가온 시점은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이 전설적인 바둑 기사인 이세돌을 이기고 나서부터 일 것이다. 이는 알파고의 승리 이후, 특정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알파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 챗GPT의 등장은 다시 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알파고가 바둑이라는 제한된 영역에서 우수성을 보인 것과 달리 챗GPT는 일반 지식에서부터 작사, 웹툰 등 창작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다양한 지적영역에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사람들은 이와 같은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노동력 대체와 관련해 우려의 시선을 갖기도 한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등장한 알파고와 챗GPT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가. 우선, 알파고의 등장으로 바둑은 인간만의 고고한 예술이라는 지위는 잃었으나, 산업 자체는 건재하다. 기사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기보를 습득하고, 이를 대회에서 적용하고 있다. 챗GPT도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기보다는 학습에서부터 사업 도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현재를 살펴보면 인공지능은 기존 산업들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발전을 단순히 두려워하기 보다 교육·사업·연구 등 자신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방상현 편집위원 | mm2068@naver.com

저작권자 © 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