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가치]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
 

  예술은 특정 집단만이 접하는 고유한 영역이 아니다. 그렇기에 사회적으로 진행되는 문화예술교육은 단순한 일회성 경험, 특별한 경험으로만 치부돼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 쉽게 접할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문화예술교육은 아동부터 노년을 대상으로 기획·진행된다. 지역의 크고 작은 문화센터부터 학교까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시설에서 관련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지속성과 자금지원 측면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일상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선 문화예술의 장벽이 더 낮아져야 할 것이며 관련 전문교육은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각 세대에 적합한 교육으로 개진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논의와 전문성 강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고루 이뤄져야 할 것이다.
  디자이너이자 교육가인 존 소렐(John Sorrell)은 저서 《문화예술교육은 왜 중요한가》(2015) 에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이 국민 전체의 권리이며, 개인적, 사회적, 상업적 이득으로 이어진다. 결국 이러한 이득은 사회 내 모든 개인들의 삶으로 돌아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렇듯 문화예술교육과 관련 정책들은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발전해야 할 것이다. 허황된 ‘보여주기식 교육’이나 정치적 의도를 담은 말뿐인 공략을 남발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 방안이 필요할 때다. 부디 실천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이 우리 사회에 녹아들길 바란다.

최예림 편집위원 | choiyeahlee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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