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의 대부분은 그 이론의 선두에서 활동한 소수학자들의 연구로부터 근원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들의 끊임없는 연구업적을 기반으로 학문은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비판적 실재론도 이런 학문의 과정속에서 자리잡아 왔다.
최근 주목받는 패러다임인 비판적 실재론은 75년 로이 바스카(R. Bhaskar)의 연구에서 그 태동이 시작됐다. 80년대 이후 유럽의 경제학계에서 수용되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경제학을 넘어 다른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제학내에서는 포스트 케이지언, 조절학파와 일부 맑스주의자들에게 의해 발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