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호 [독자를 만나다] "학제간 이슈 필요"
2003-03-09 02:05 | VIEW : 4
 
164호 [독자를 만나다] "학제간 이슈 필요"

이병훈 교수(본교 사회학과)

“올 하반기 대학원신문을 보니까 사회현안에 대해서 분명한 문제의식도 잘 보여주고, 분석적인 기사나 짧은 문건들을 잘 정리해 주고 있더군요. 현안이라 한다면 교내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변화와 관련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 문화현상과 사회변화에 대한 특집성의 기사들을 학교 외부나 내부에서 심도있게 분석했다는 게 좋았습니다.”

이병훈 교수는 대학원신문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에 일단은 칭찬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대학원을 여러 계열이 있는데, 문제의식과 필진은 특정 계열의 전공위주로 집중됐다는 느낌이 들어요. 불만이나 외면도 좀 있었을 것 같네요. 대학원 전체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기사의 주제를 특정분야에서 확장하고, 학제간에 이슈가 될 만한 것을 끄집어내는 일이 필요할 것 같군요.”하반기 대학원신문이 인문·사회 계열에 많이 집중됐다는 것은 하반기 내내 갖고 있던 하나의 과제였다. “대학원 학생들이 학문의 과정에 있는 예비연구자라는 사실을 감안 할 때 각 분야별로 학문동향이나 흐름을 소개하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대학원 신문에 대한 학술지로서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어떻게 하면 교수도 볼만한 신문이 되겠냐는 질문에 이병훈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대학원신문이 교수와 학생간의 연결고리가 됐으면 합니다. 익명이든 아니든 교수님들이 고쳐나가야 할 개선점이나 혹은 문제의식을 말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와 반대로 교수님들도 지면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해도 시키고, 또 문제점도 말하고요.”끝으로 대학원생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치열한 연구활동’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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