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호 [학내취재1]제 7회 중앙예술제
2004-11-03 07:56 | VIEW : 94
 





[학술취재1]제 7회 중앙예술제



내실있는 기획이 돋보인 중앙예술제


 


올해 제 7회를 맞이하는 중앙예술제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예술제는 7~14일까지 대학원 아트센터, 15~22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회가 열렸으며, 8일에는 연극학과의 ‘너는 죽지 않는다 - 소녀와 청년의 죽음’이라는 공연이 상연됐다. 특히 ‘스무가지 픽션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전시회는 어린 왕자의 156~157쪽의 텍스트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했다. 문학작품 속의 텍스트를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의미를 부여하는 하이퍼텍스트 방식의 이번 전시회는 문학작품의 텍스트가 예술작품과 만나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의미로 사람들에게 다가오도록 기획됐다.
박미희(한국화학과 석사4차) 예술계열 대표는 “이번 예술제는 지금까지 학내에서만 머물렀던 것을 뛰어넘어, 외부로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예술제에 참가하려는 예술계열 원우들의 참여율이 예전에 비해 높았으며 예술계열 원우들이 예술제를 통해 자신의 연구성과를 남길 수 있었다. 그리고 내실있는 기획을 통해 여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성과를 찾을 수 있다.
벌써 7회를 맞이하는 예술제는 명실상부한 예술계열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그러나 현재는 연극 및 미술전시분야 원우들이 주축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예술제가 예술계열 전체 원우들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과를 아우를 수 있는 기획과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현재의 전시회 중심에서 음악, 무용, 의류학과 등의 원우들도 참여할 수 있는 예술제로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이현옥 편집위원 ogilover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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