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호 [미니폴] 대학원 수업 만족도
2004-12-05 00:14 | VIEW : 39
 
206호 [미니폴]

 


대학원 수업 만족도



지식기반시대에 연구중심의 대학원 교육은 상아탑 안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추어 변화해야 한다. 따라서 질 높은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렇다면 우리대학원의 수업은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수업 만족도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대학원 수업 만족도 조사결과 보통이다가 4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불만족한다도 22%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은 전혀 없었고 만족한다는 의견도 16%에 불과했다. 원우들의 대학원 수업 만족도는 대체로 보통이하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92년 자료와 비교해보면 92년 자료 역시 보통이다가 47%로 동일한 결과를 보이고 있었다.

그렇다면 92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원 수업의 문제는 무엇일까. 그 결과 44%가 커리큘럼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 뒤로 기타, 교수의 자질문제, 학생의 수업 미비의 순으로 꼽았다. 기타의 의견으로는 교수대비 학생비율이 적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고 대부분은 교수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대다수의 대학원 커리큘럼은 원우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교수의 수업과목 선택과 학교측의 일방적인 조정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으면 학점 채우기 식으로 수업을 듣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새학기가 시작되기전 커리큘럼 문제에 관해 교수, 학생, 학교측과의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로 인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는 고질병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다음 학기에는 원우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커리큘럼으로 수업의 질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효은 편집위원  hcbs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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