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호 [미니폴] 대학원생 월 독서량
2004-12-05 00:34 | VIEW : 166
 
[207호] 미니폴

 


대학원생 월 독서량



지식기반사회에서의 정보전달 매체로 책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다양한 매체의 출현으로 독서량이 줄어들고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 대학원 학생들의 독서량은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전공관련서적을 제외한 월평균 독서량을 질문한 결과 48%가 1∼2권 정도라고 대답했으며 전혀 보지 않는다는 응답도 36%로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전공관련서적 월 독서량은 3∼4권 정도라고 50%가 응답했고 그 뒤로 32%가 1∼2권 정도라고 했다.

이 결과에서 대학원생 독서량과 관련하여 두가지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다. 첫 번째 결과에서 전공서적위주의 편향된 독서성향을 문제로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원우들이 학술서적 위주로 독서를 하며 소설이나 교양서적은 읽지 않고 있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99년 서울대에서 대학생(대학원생 포함) 독서실태 조사에서 석사과정의 경우 월평균 독서량 3.05권으로 우리대학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전공 관련서적 독서량은 전체에 25.3%에 불과했고 나머지 74.7%는 소설, 컴퓨터, 정보기술, 교양서적등 다양한 독서 형태를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는 대학원생 월 평균 독서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월평균 전공서적 독서량이 평균 3.5권이면 일주일에 1권정도가 채 되지 않는다. 대학원은 좀더 깊이 있는 연구 활동을 위해 공부하는 곳인데 독서량이 대학생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결과에서 대학원생들의 안이한 연구태도를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원우들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책 읽은 일에 소홀해서는 안되고 학술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원 생활이 많은 양서를 접하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며 독서를 생활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효은 편집위원 hcbs80@hanmail.net
저작권자 © 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