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응급실] 식초로 알아보는 건강

 대학원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몰려와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건강관리도 유비무환. 이번 생활 응급실에서는 평소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식품 ‘식초’를 하고자 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새콤한 맛 속에 숨어있는 건강해법을 알아보자.
오랜 옛날부터  모험가들은 채소를 식초에 절여서 먹었다고 한다. 소금보다 식초에 절이면 부패를 막는 것은 물론 비타민의 파괴를 막아 장기간 영양가 보존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곡예사들도 식초를 즐겨 마셨다고 하는데 이는 식초가 뼈를 튼튼하고 유연하게 하기 때문이란다.
이런 사례들에서 알 수 있듯이 식초는 각종 아미노산과 유기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산성을 적절히 중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초에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은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알카리 성분을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원우들에게 식초를 꾸준히 섭취하길 권장하는 이유는 원우들의 생활이 낳는 건강의 적신호를 예방하고 치료해 줄 수 있는 만능 치료제로서 식초가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식초는 어떻게 먹어야 효과 만점일까.
 우선 식초라고 해서 무작정 다 같은 식초가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연 발효시킨 천연 양조식초를 확인할 것. 양조식초나 화학식초는 그냥 마실 경우 도리서 건강에 해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은 식초 10~15g을 물에 희석해서 음료수 대신 마시면 좋다. 신경을 쓰고 에너지를 소비한 후 생기는 젖산을 식초의 유기산이 인체에 무해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하여 피로를 덜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숙취를 풀기 위해서도 식초를 먹는데  초란을 터뜨려 걸쭉한 액체처럼 된 것을 식초와 함께 떠먹으면 숙취를 제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식초는 변비를 해소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부족한 장운동을 촉진하기 위해서 우유 한잔에 사과식초 20~30g을 섞어 마시면 좋다. 화상 입은 곳에도 식초를 바르고 종이를 붙여 축축하게 하면 통증이 가시고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속이 더부룩한 소화 장애 때 물로 희석 식초나 감식초 또는 포도 식초를 음료처럼 마시면 소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동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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