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과학 연구 발전을 위한 경진대회 개최
 

  지난해 4월, 한국규제과학센터(이하 규제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창립됐다. 바이오헬스 발전 환경 조성과 규제과학 연구개발 촉진 등 보건산업의 진흥 및 국민건강 지원이 목표다. 규제센터에 따르면 규제과학은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규제된 제품들의 안정성, 유효성, 품질 및 성능 등을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도구, 기준 및 접근방법 등을 개발하는 과학”으로 정의된다. 해당 분야는 2006년 미국 FDA에서 처음으로 필요성이 언급된 이후 2009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육성되기 시작했다. 국내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규제과학 연구의 논의가 본격화됐다. 코로나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은 안정성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필요한데 규제과학은 그 기준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규제과학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규제센터 허가뿐만 아니라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해당 사업은 식약처를 중심으로 의약품·식품·의료기기·규제정책 등 항목에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본교는 해당 분야 중 의약품과 식품 부문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규제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교육 커리큘럼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산업체 인턴십 지원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가 주최하고 규제센터가 주관한 규제과학 연구 우수논문 경진대회가 지난달 처음으로 개최됐다. 전국 규제과학 관련학과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규제과학과 관련한 논문을 주제로 한다. 본교에서는 규제약학과와 식품안전규제과학과 원우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서류 마감은 이번 달 20일까지며 신청서 및 논문 각 1부와 개인정보 동의서 1부를 작성해 규제센터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본 대회를 통해 규제과학을 연구하는 원우들이 해당 분야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연구결과를 통해 국내의 규제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


방상현 편집위원 | mm20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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