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문 일대 '창업숲마당' 조성


  작년 10월부터 약 두 달간 이뤄진 공사 끝에, 후문 일대 ‘현충근린공원 흑석 창업숲마당’ 공원이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중앙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서울시와 동작구, 본교가 함께 추진했다. 이에 인근 주민들도 사용가능한 개방형 공원이 만들어진 셈이다. 지난달 식목일에는 창업숲마당 개방식 및 식목행사가 진행돼 많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새롭게 생긴 창업숲마당은 본교 후문에 방치되던 부지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1960년대 이후 학군단 건물, 남자 기숙사 등으로 활용되다 2010년경 공원부지로 용도를 바꾼 이후부터 작년까지는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다양한 종류의 꽃과 교목이 해당 공간을 채우고 있다. 이에 한동안 삭막했던 후문이 봄과 함께 화사한 분위기로 탈바꿈됐다.
  공사이전까지는 노후된 옹벽과 방음벽으로 인해 보행로가 좁았으며, 도로와도 인접해 위험성이 있었다. 이에 많은 교내 구성원들이 후문 통행에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제는 탁트인 시야의 생태숲 공원이 됐기에 이전보다 보행로가 확보돼 보다 안전하게 후문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추후 동작구와 협의해 차선폭도 넓힐 예정이라고 하니, 운전자와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이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교 캠퍼스타운추진단에서는 동작역 청년창업스튜디오, 흑석역 청년창업문화공간과 같이 지역협력을 고려한 여러 시설공간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된 창업숲마당 공원 또한 창업의 타이틀을 가지고 만들어진 만큼, 청년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의미하게 사용되길 기대해본다. 또한 대학원동이 위치한 후문에 공원이 조성됐기에, 연구와 학업에 지친 원우들도 창업숲마당에서 산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해당 공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란다.

 

최예림 편집위원 | choiyeahlee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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