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식당 정상화
 

  코로나를 이유로 멈췄던 생활관 식당이 지난달 15일부터 다시 정상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로써 303관 지하 1층의 법학관 식당과 308관 지하 1층의 생활관 식당, 310관 지하 4층의 참슬기 식당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돼 세 곳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교내 식당의 축소 운영은 이전부터 건의되던 상황이었다. 생활관에 거주 중인 A원우는 “생활관 거주자들은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데, 교내 식당까지 운영하지 않으니 너무 불편했다. 점심에도 310관에 사람이 몰려 제시간에 식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식당 일부 운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는 대면강의를 진행하는 학과가 많아지면서 생기던 문제였는데, 이번 생활관 식당 운영 재개로 많은 학생이 느끼던 끼니 해결과 일부 식당에 인원이 몰리는 상황에 대한 불편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관 식당은 자율 뷔페 방식으로 조식, 중식, 석식까지 제공한다. 코로나가 극심했던 때와 달리 현재는 많은 인원이 생활하고 있는 만큼 생활관 식당 정상화는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한 학교 측의 결정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생활관 식당 이용자는 ‘페이코(Payco)’의 포인트 충전을 통해서도 식권 구입이 가능하다. 20만 원과 40만 원 단위로 식권을 충전할 경우에는 포인트 추가 적립도 받을 수 있다. 생활관 입주 여부에 따라 적립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할인을 통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교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의 ‘우리페이’가 페이코를 사용하기에 포인트 충전에 대한 접근성도 높다.
  현재 식권 금액은 조식 4,500원, 중식·석식 5,500원으로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도 저렴한 축에 속한다. 이에 학생들을 위해 해당 금액이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 코로나 이후 첫 대면 축제와 강의 등 대학 생활의 정상화가 시작된 올해, 학교 측에서도 학생의 편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길 기대한다.


최예림 편집위원 | choiyeahleem@gmail.com

 

저작권자 © 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