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학원, 우즈베키스탄 미디어사업 관련 협약 체결


  본교의 예술대학원은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 미디어교육 사업을 위해 ㈜디지털에볼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디지털에볼루션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각종 PR,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하는 종합PR대행사이다.
  양 기관은 미디어교육 사업을 목표로 우즈베키스탄에 콘텐츠 제작 교육이 가능한 미디어 교육센터 조성 또한 계획하고 있으며 교육에 필요한 교류 및 교육과정 수립, 강사파견은 물론 관련 사업 진행까지 다방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수립한 ‘디지털 경제전략 2030’과도 맞닿아 있는데,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경제전략 수립 이후 IT Park를 구축해 IT 교육 및 관련 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업무 협약이 지속 가능한 디지털경제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 프로젝트 참여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 IBS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칭하는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및 공유가치창출 관련 재원과 전략을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사업과 적극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뜻한다. 즉 개발도상국의 저소득층에게 고용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경제·사회·환경 분야에서 당면하고 있는 사회 개발 문제까지도 해결하는 것인데, 양 기관은 해당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협력 관계 또한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수교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두 나라간의 협력이 특히 주목받을 시기에 본교가 우즈베키스탄과 긴밀한 협약을 맺는 것은 유의미한 일이다. 이는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 기술과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일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업무 협약이 우즈베키스탄의 미디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기대해본다.


최예림 편집위원 | choiyeahlee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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