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지난 12월 20일, 임시 전체대표자회의(이하 전대회)에서 제40대 총학생회 선거결과를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 전대회에서 안휘원·신동진 후보는 박세연·연우진 후보 측에 투표용지유출, 무단 게시물 게재 등의 혐의를 제기했고, 박세연·연우진 후보가 이에 반박하며 양측이 팽팽하게 맞섰다. 계열대표자들과 후보자들의 갑론을박 끝에 선거무효 안건이 투표에 붙여졌고, 찬성 24표, 반대 8표, 무효 3표로 안건이 가결되면서 제40대 총학생회 선거는 무효 처리됐다.

  새로운 회장단 구성이 무산됨에 따라 2019년 상반기부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4일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는 네이버 카페와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 신임국장을 공개모집했고, 17일 중앙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명의 신임국장들이 임명됐다.

비대위원장으로는 제39대 원총에서 사무국장직을 맡았던 김윤선 원우가 임명됐다. 김윤선 원우는 통계학과 박사과정생으로, 2016년부터 원총 학술지원국, 사무국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임명 소감을 묻는 본지의 질문에 김윤선 비대위원장은 “한 학기 동안 비대위원장으로서 원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6명의 신임국장들과 기존 국장들로 구성될 비대위는 하반기 원총 선거가 문제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전대회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유실된 선거관련 시행 세칙을 재정비하는 등의 제도적인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유중 편집위원 | yuri395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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