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18.12.8 토 16:17
학내
[연구실모니터] 가상현실 공간에서 이야기를 디자인하다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장욱상 교수 3D&VR 애니메이션 연구실
임해솔 편집위원  |  tuddldos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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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호]
승인 2018.12.04  1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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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모니터]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장욱상 교수 3D&VR 애니메이션 연구실

 

   
 

가상현실 공간에서 이야기를 디자인하다


  ■ 연구실을 소개한다면

  현재 3D 애니메이션 분야와 가상현실 콘텐츠 분야로 나눠 연구실 2곳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14년까지는 3D 애니메이션 연구실을 단일로 운영했으며, 영화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을 통해 작품들을 상영해왔다. 201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상암동에 위치한 ‘디지털파빌리온’에서 연구실을 추가로 운영하며, 가상현실 애니메이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에픽게임즈> 주관, ‘미니월드 VR’이 ‘언리얼 데브그랜트’에 선정됐다

  ‘미니월드 VR’이라는 작품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연구이자 작품이다. 그동안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평면 스크린 속에서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만 집중해 왔다. 평면 스크린은 관객과 콘텐츠 사이의 물리적 거리로 인해 관객이 스토리에 참여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가상현실이라는 플랫폼은 관객 스스로에게 스토리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제공한다. 때문에 무엇보다 관객의 존재에 대한 정의를 고민해야 했다. 가상현실 공간에서 관객은 ‘관객’이 맞는지, 관객이 아니라면 어떤 존재로 정의해야 하는지, 게임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유저·플레이어라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맞는 것인지 등의 고민을 했다. 이러한 고민들을 안고 애니메이션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해보고자 했고 ‘미니월드 VR’이라는 작품이 만들어졌다.

 

  ■ 연구실의 다음 연구 계획이 궁금하다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작품은 스토리텔링의 비중이 높은 작품이다. 기기를 체험한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수용범위가 자연스레 넓어졌다. 따라서 관객의 정의에 얽매이지 않고 다시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 가상현실 공간에서 자신이 역할을 하지 못할 때, 마치 자신이 귀신과 같은 존재로 느껴지는 것을 스웨이지 효과라 한다. 관객에게 작은 역할일지라도 역할은 계속 주어져야 하며, 이야기 또한 진행돼야 한다. 때문에 만화에서의 ‘페이지 넘김 효과’를 이용해 유저가 직접 이야기를 넘기면서 숨김과 표현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주고자 한다. 이처럼 융합된 콘텐츠를 가상현실 공간에서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많은 학생들이 연구하기 위해, 자신의 꿈을 위해 대학원에 남아 있다. 학습능력과 개발능력이 뛰어날지라도 대학원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끈기’라 생각한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끈기는 더 어려운 사항이다. 꿈을 가져야 끈기가 생긴다. 지금 선택한 길이 당장은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앞으로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가는 과정인데 결과에 집착하거나 타인이 정한 현실적인 만족과 안정에 타협하지 않으면 좋겠다.
  학생들에게 원하는 것은 없다. 앞으로 많은 날을 나아가야 할 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연구실이었으면 한다. 연구하는 동안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졸업하기를 바랄 뿐이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리 임해솔 편집위원 | tuddldos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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