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본교 인권센터가 주관하는 제4회 인권문화제 ‘인권의 숲, 청춘을 품다’가 서울캠퍼스 해방광장과 205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본교 인권센터는 지난해부터 매학기 ‘인권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에서 인권문화제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인권문화제는 학내 구성원들의 인권의식을 높이고 인권 관련 이슈에 대한 내용들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청춘’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인권과 성평등, 환경, 평화와 관련된 이슈들을 소개하는 부스 사업이 중심이 됐다. 환경운동연합과 청년유니온, 국제엠네스티 부스가 해방광장에 설치됐다. 환경운동연합에서는 ‘태양과 바람, 청춘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태양광 발전 만들어보기, 에코팔찌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청년유니온은 최저임금에 대한 포스터 등을 전시하고 OX퀴즈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본교 인권센터 역시 해방광장에 부스를 차리고 인권센터 홍보와 함께 ‘소원의 벽’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양한 인권 이슈 중에 꼭 이뤄졌으면 하는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골라 벽에 붙이는 방식으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소원의 벽’을 꽉 채웠다. 205관 앞 광장에서는 성평등과 관련한 부스들이 준비됐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소와 수원탁틴내일의 부스에서는 ‘아름다운 청춘, 폭력 zero 데이트’와 ‘다른 성 체인지! 체험 프로젝트’가 준비됐다. 해당 부스에서는 성평등 관련 내용과 성적 자기결정권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알리는 것을 중심으로 캠페인이 진행됐다. 인권센터 성정숙 전문연구원은 “문화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권에 관한 의식을 제고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음 문화제에는 캠페인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 1시에는 휴먼북스토리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205관 3층 학생회관 취업정보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행사로, 양심적 병역거부자, 성소수자, 이주 난민 등 10가지 스토리의 다양한 주제로 기획됐다. 인권센터 활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humanrights.ca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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