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군가로부터 소외되거나 버림받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가? 나의 작업은 버려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버려진 오브제를 발견하고 이것들을 불러들인다. 버려진 쓰레기들은 세상에 존재하지만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실질적으로 부재한 것들이다. 이 부재한 쓰레기들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동물의 형상으로써 생명력과 힘을 부여해 새로운 존재의 의미로 탄생시킨다.
정의지 / 조소학과 석사과정
전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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