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최정수입니다. 저는 자주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인스턴트 커피와 차를 타 마십니다.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수기 물을 더 많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어떤 습관이 생겼습니다. 물을 받을 때 정수기를 쳐다보지 않는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정수기의 외형이 좀 더럽습니다. 특히 1층 정수기는 손잡이에 이물질이 묻어있고 물받이는 찌든 때로 얼룩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원우들이 사용하다 보니 관리가 쉽지 않고, 금방 더러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원 전체에 정수기가 단 두 대뿐이라 청결 문제도 생기고 종종 번거롭기도 합니다.
2층 행정실 안에는 따로 정수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우들의 건강과 보다 나은 연구 환경을 위해 정수기의 추가 설치를 건의하고 싶습니다.
신의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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