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수연구동을 비롯한 주변건물을 이용하고 있는 교수와 학생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교수연구동 증축공사’ 때문이다. 2011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증축공사는 한 연구실에 두 명, 신임교수들은 세 명까지 사용해야 했던 교수연구동의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공사다. 하지만 공사 현장의 소음으로 인해 연구동에 주재하고 있는 교수와 주변건물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김용호 씨(서양화학과 석사과정)는 “드릴작업을 비롯해 소음이 심한 공정이 많아 교수연구동 맞은편에 있는 대학원 건물에서도 수업시간에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럽다”고 말했으며 윤자형 씨(문화연구학과 석사과정)는 “수업시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본교 시설팀 관계자는 “신축이 아닌 기존 건물을 증축하는 공사라 기본적으로 건물에 직집 구멍을 내는 과정이 있다. 이때 발생하는 소음이 해당 건물을 사용하는 교수님들의 연구활동과 대학원을 비롯한 주변 건물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불편을 드린 것 같다. 건물자체가 울리는 소음이라 더욱 심하게 느껴졌을 것이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소음에 대한 개선책 요구에 대해서는 “소음이 심한 공정은 수업시간을 피해 가급적 오전 9시 이전과 오후 6시 이후로 진행하고 있다”며 “연구공간 확보를 위한 공사인 만큼 양해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웅 편집위원 jeon19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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