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20.9.4 금 14:15
기획문화
내 친구의 작품을 소개합니다공주희 / 사진학과 석사과정
박민정 편집위원  |  dentata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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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호]
승인 2010.05.06  0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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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TOWN Part 2
  송도국제도시 #3 / digital c print / 114 x 76 cm / 2010, 판교 #3 / digital c print / 114 x 76 cm / 2010 


오늘날의 우리는 인공적인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본연한 대상과의 만남은 낯설게 다가오기까지 합니다.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곳이 그렇고, 현대 사진 속에 존재하는 세상들이 그렇습니다.


이주항 원우(사진학과 석사과정)의 사진에는 잘 만들어진 도시 마을과 깨끗하게 정돈된 공원, 그리고 예쁜 식물들이 마치 미니어처처럼 등장합니다. 이곳은 하나하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진, 녹지율마저 정해진 수치로 계획되어 생성되는 인간의 완벽한 창조 공간입니다. 자연발생적인 근대 도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지금 이 세상에 또 다른 조물주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정부의 의도와 계획으로 조성된 일산, 판교, 송도 등 서울 주변 신도시공원들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조망합니다. 그리고 이 인공적인 공간에 존재하는 ‘비실재감’을 카메라 워크를 사용해 생경하게 드러냅니다. 그는 우리가 신도시라는 공간에 익숙해져 놓치고 있는, 이 공간의 또 다른 모습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현재의 시간을 잠시 잊고, 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어떠한 모습인지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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