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대학원총학생회 회장단 선거에 두 팀의 후보가 출마했다. 양측 후보들의 출마동기와 핵심 공약을 들어본다.


기호 1번 유인호(문화연구학과 석사과정)·김부진(영어영문학과 석사과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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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 31대 회장단 후보로 출마하게 된 동기는.
본원의 매우 열악한 연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원우들의 자치기구로서 현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의 역할과 위상에 문제의식을 느껴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다.
Q.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우선, 조직개편을 통해 일방적 통보형의 사업 진행방식을 재고하고 ‘연구등록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 원내 편의시설도 마련하려고 한다. 학교 측에 건물 내 편의시설을 요구해왔으나 공간부족을 이유로 설치되지 못했다. 본인이 대학원 건물 옥상을 둘러본 바, 고민하고 발로 뛰는 원총이라면 여태까지 왜 생각을 못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넓고 쾌적한 공간이었다. 이를 근거로 학교 측에 요구한다면 당연히 얻어낼 수 있다고 본다.
Q. 원총의 이미지가 “원우들 위에 군림하는 계약직 관료기구”라고 비판했다. 그렇다면 30대 원총과 어떤 차별성을 가진 새로운 원총의 상을 그리는가.
전대 원총의 사업이 가시적 성과는 갖고 있지만 정말 필요한 부분인 원우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발로 뛰며 수렴하는 데는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원총은 기존 집행국 중심의 직계적 조직구조를 개편하여 각 학과 대표들과 함께 연합회장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박신영 편집위원  coooo0@cauon.net


기호 2번 한상훈(무역학과 석박사통합과정)·윤영환(경영학과 석사과정) 후보
소통을 통한 변화의 연결고리

Q. 제31대 회장단 출마를 하게 된 동기와 두 후보가 그리는 원총의 상은 무엇인가.
원우들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다. 일방향적인 정책에서 탈피해 원우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원총을 만들고 싶다.
Q.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소통, 연구지원강화, 외국인 유학생 역량강화이다. ‘소통’을 위해 원총 홈페이지에 Q&A 코너를 개설하고, 단기간에 해결이 불가능한 ‘연구지원강화’는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 역량강화’를 위해 200여 명에 달하는 유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Q. 한상훈·윤영환 후보의 정책공약집에는 ‘소통’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정책들이 30대 원총의 정책을 수정·보완한다기보다 단지 ‘유지’하는 것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다.
공약만 거창하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실현가능한 것을 취사선택해서 모은 것이다. 취임하게 되면 원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 다양한 정책을 실행할 것이다.  
 
백소진 편집위원 kqor007@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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