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9일 오후 6시에 아트센터 9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전체학생대표자 회의(이하 전대회)가 열렸다. 회의는 06년도 하반기 학생회 감사결과에 대한 보고로부터 시작되었다. 감사결과는 차동주 전 회계감사위원(도시 및 지역개발학과 석사과정)의 브리핑으로 이루어졌다. 다음으로 인준안건이 상정되어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 집행국들의 인준이 이루어졌다.
이어 진행된 29대 원총의 사업기조 및 핵심추진사업에 대한 설명에서 이충원 원총 회장(심리학과 박사과정)은 등록금투쟁, 조교제도, 학술사업의 질적 향상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해결해 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 원총 집행국들과 계열학생회들, 그리고 학자위의 사업계획에 대한 인준이 진행되었고, 더불어 대학원신문사의 사업계획 보고도 이루어졌다.
한편, 원총에서는 회칙수정안을 하나 제안했는데, 이에 따르면 “계열별 대학원 학생회 대표 선거가 후보자의 미등록으로 인해 전체 대표자 회의까지 비상대책위원회로 남아 있을 때, 각 계열대표는 전체대표자 회의의 의결을 통해 정식계열대표와 동등한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계열대표의 후보자가 미등록되는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회칙에는 없던 문제의식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 횟수는 1회로 제한하고 중앙운영위원회의 동의를 구한다는 전제를 조건으로 단 것이다. 이 수정안은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회칙으로 승인되었고, 이에 따라 윤지영 전 의약학계열대표(의학과 석사과정)는 공석으로 남겨져 있던 07년도 상반기 의약학계열 대표로 인준되었다.
전대회는 1년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학생회 임원들의 고민과 각오를 다지는 장이다. 준비된 한 해의 계획들이 일관되고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고태경 편집위원  donghwa@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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