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21.4.7 수 01:33
기획과학
155호 [생명과학 맛보기] 유전자변형생물체(GMO
안혜숙 편집위원  |  ahs1182@cauon.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54호]
승인 2006.07.02  18:07:3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155호 [생명과학 맛보기] 유전자변형생물체(GMO)
밝혀지지 않은 야누스의 얼굴, GMO

김배성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얼마 전 중국산 꽃게에서 다시 납덩어리가 검출되었다. 보이는 납덩어리는 먹기 전에 걸러내지만 보이지 않는 유전자는 그럴 수도 없다. 사람들은 이제 먹고살게 없다고 말한다. 무슨 이야기인가 어리둥절해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우리식탁에 오르는 음식물 중 상당수는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유전적으로 특정형질을 갖도록 변형시킨 작물이다. 우리가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 콘슬로우나 북에 보내는 수퍼옥수수도 유전자변형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1973년 스탠리 코헨과 허버트 보이어에 의해 유전자재조합기술이 소개된 이후, 1978년 인간의 인슐린을 재조합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1983년 페튜니아와 담배의 개발을 시작으로, 칼젠사에서 무르지 않는 토마토를 제조하면서 상업적 이용이 활발해졌다. 2000년 현재 유전자변형작물의 세계 재배면적은 약 44.2백만ha에 달한다. 주요 재배작물은 옥수수(약58%), 면화, 캐놀라 순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고, 주요 재배지로는 미국(67%), 아르헨티나, 캐나다, 중국 순이다. 현재 개발 또는 진행중인 GMO로는 BT작물(해충저항성), 제초제저항작물, 바이러스내성작물, 과숙억제작물, 고기능 식용유, 비만감축 식용유, 영양소생산작물, 유용물질생산동물, 미생물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1999년 세계인구는 60억에 이르고 2050년에는 90억에 도달할 것 추정된다. 한편 세계의 인구당 경작 가능한 땅은 줄어들고 있다. 약 8억의 사람들을 영양부족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약 4억의 출산연령 여성은 철분이 부족하여 이들이 출산하는 아기는 각종 선천성 결핍증에 노출되고 있다. 약 1억의 어린이들은 비타민 A 결핍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식량부족으로 생기는 질병과 영양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생물공학자들은 몸 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과 철분을 첨가한 유전자 변형 쌀을 개발했다. 해충과 가뭄과 빈약한 토질 그리고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의한 피해로 식량이 부족한 곳에서 농업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외에도 농업생산비 및 유통비 절감, 농약사용 감소에 따른 환경보호 등의 장점이 있다.하지만 GMO가 야생종과 결합해서 생태계를 파괴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유전자 오염이 진행되면, 재복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환경 위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인간이 섭취하였을 경우, 돌연변이에 의한 독소발생, 예기치 못한 알레르기 반응, 면역기능 혼란 등에 대한 안전평가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로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되면 유전자 추적이 불가능하다.

2000년 1월 29일 유엔환경계획(UNEP)은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인체건강과 환경보전 및 잠재적 위해성으로 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바이오안전성에 대한 카르타헤나의정서’를 채택하였다. GMO의 많은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과연 GMO가 안전한가. 아니면 위해한갚라는 질문에 확실한 과학적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세계는 GMO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많은 과학적인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의 어떤 실험은 안전성을 확인하였고, 또 다른 어떤 실험들은 잠재적인 위해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 생명공학 기술과 그 산물은 21세기 인류의 복지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임은 분명하나, 그 기술 및 산물의 적용이 인체건강 및 환경에 미칠 잠재적인 위해성을 확인, 제거, 최소화하는 작업이 동시에 분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 저작권자 © 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안혜숙 편집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6974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84 중앙대학교 302관(대학원) 201호 대학원신문사  |  대표전화 : 02-881-7370   |  팩스 : 02-817-9347
인터넷총괄책임 : 편집장 | 게시판총괄책임 : 편집장 | 청소년보호책임자 : 편집장
Copyright 2011 대학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au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