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호 [사회이슈] 한국 노동운동의 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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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주체혁신이 절박하다 김준오 / 전국노동자회 교육위원장요즘 누구나 노동자운동의 위기를 말한다. 기아자동차 노조의 취업비리나 사회적 교섭을 둘러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의 격돌, 그리고 각 연맹이나 지역본부 선거의 파행 등을 보면서 노동자운동의 위기를 말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최근 민주노총의 그 누구도 자신있게 총파업 등 자본과의 정면격돌을 선언하지 못한다. 문제는 그 이유가 단지 ‘지도부가 개량적이라서’라는 말로 치부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장 벼랑 끝에 내몰린 비정규직 노동자를 제외하고는 어느 현장에서도 투쟁의 동력을 찾아보기 힘들다. 노동자의 집회는 각종 문화행사와 진정성을 믿기 힘든 구호와 연설로 채워지고, 노동자운동의 가장 열성적인 움직임은 노조 간부를 뽑는 선거에서만 보여진다. 노조 관료화와 현장 조직력 약화 다시 주체의 문제로 |
- 기자명 대학원신문
- 입력 2006.02.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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