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호 [학내취재2] 대학원총학생회 임원 및 조직 개편
2003-09-03 13:26 | VIEW : 36
 

학내취재

 

대학원총학생회 임원 및 조직 개편

 


올 하반기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의 조직이 일부 개편됐다. 지난 상반기동안 활동한 일부 임원들이 자리를 옮기거나 퇴임하고 하반기 사업을 이어나갈 임원들이 보충된 것이다.


우선 2개국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정책 1·2국 체제가 정책위원회로 통합되었고, 새로운 임원으로 김삼수 원우(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가 충원되었다. 학술국은 현재 공석이 생겨 새로운 임원을 모집중이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홍보국은 하반기 개편을 맞아 폐지됐으며,  홍보국장을 지낸 천옥희 원우(사진학과 석사과정)는 학술조직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는 원총 상반기 감사에서 지적된 홍보국의 유명무실화에 따른 결과다. 전통적으로 원총의 정책들이 상반기에 추진되고 하반기에는 마무리 작업과 이월준비로 분주했던 지금까지의 전례를 살펴보았을 때 이번 원총의 조직개편은 사업추진력의 긍·부정의 양 측면을 보여준다.


지난 8월 17일 대학원 8210강의실에서 있었던 원총의 하반기 LT에서 제시된 정책안을 살펴보면 이번 학기 원총이 지향하는 큰 줄기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대중적 학생회’의 연속선상에 있다.  이후 원총이 제시한 ‘학내 문제의 적극적 해결’, 전체 원우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대표해 내려는 취지의 ‘형식(절차) 민주주의의 회복’, 그리고 실종된 ‘정치적 표상력의 회복’을 통한 학내대중여론 창출 등의 정책과제는 원총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다만 원총이 지향하는 대중적 학생회란 모토는 상반기부터 지속되어온 만큼 또 다시 언표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 보다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원우들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원총의 주목할만한 정책으로는 방중 불거져 나와 현재 논의의 핵심이 되고있는 조교제도개선안 문제와, Post-Doctor 관련정책, 그리고 이번 원총 LT에서 각 계열학생회로부터 주로 회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총괄예산제(안) 등으로 대략 정리해볼 수 있다. 특히 총괄예산제(안)는 현재 전반적으로 침체된 계열학생회에서 보다 활성화된 분위기를 유도해내려는 원총의 고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종찬 편집위원  leverty@hotmail.com

저작권자 © 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