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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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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호 [일상탈출]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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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호]
승인 2006.02.24  22: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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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호 [일상탈출]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키드라인
2004-03-05 09:56 | VIEW : 168
 

195호 [일상탈출]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키드라인


삶의 무게를 벗어나
 

 

 

강은희 / 유아교육학과 석사수료

 

인라인스케이트(이하 인라인)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동호회가 생겨나고 있을 무렵이었다. 처음에는 교육대학원에서 몇 명의 원우들이 모여서 친목을 목적으로 한 카페를 만들게 되면서 힘든 대학원 공부의 스트레스를 좋은 사람들과 만남으로 풀어가고 있었고, 점점 모임 횟수가 잦아지면서 취미 생활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들이 모아지고 있었다. 인라인에 대해 모임의 어느 누구 하나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우리들은 무조건 인라인을 신고 한강 고수부지로 모여 아장아장 걸음마 연습을 하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 것이다. 


매주 1회의 강습을 포함한 정기모임을 갖는다. 장소는 대부분 한강 고수부지 양화지구와 반포지구이며, 1시간 정도의 강습을 받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트랙을 돌거나 짧은 로드를 하기도 한다. 회원들 대부분이 대학원생, 직장인이기 때문에 바쁜 생활에 짬을 내어 참석하는 만큼 인라인 정기 모임에서의 회원들의 열의는 대단하다.


로드 번개 또한 키드라인에서 자랑할만한 모임 중에 하나이다. 로드 번개는 누구나 주관할 수 있으며 대부분 한강 고수부지 길을 왕복 로드하며 로드를 하고 싶어하는 초보회원들이 있다면 강사진들의 철저한 보호 아래 다녀오곤 한다. 비인라인 시즌인 겨울에는 성남에 있는 실내 트랙에서 번개모임이 있기도 하고 영화번개, 스키·보드번개 등의 빈번한 모임으로 친목을 다지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번씩 생일 파티가 진행되며 모두가 함께 모여 생일 맞은 회원을 축하해주는 진솔한 시간들 속에서 키드라인 식구들의 따뜻한 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대학원에 입학하는 순간 연구자로서의 학문적인 고민도 해야 하고, 현실적인 생활상의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깊은 연구도 생활의 활력소가 없다면 자신의 분야에만 묻혀 우물안 개구리의 삶을 살거나 대학원 안에서 인연을 맺는 사람들 또한 너무 한정되어 있게 마련일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연구자들이 자신의 전공연구가 아닌 다른 삶의 여유를 누릴 시간을 갖는다면 사치일까. 어쩌면 인라인은 원우들의 생활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매개체가 아닌가 싶다.
원우들이 가지는 조금의 여유는 무죄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가슴이 답답할 때,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싶을 때, 좋은 사람들과 인연 맺기를 하고 싶을 때 한강변을 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신나고 즐거운 시간들일까.


이제 키드라인도 추운 겨울 내내 웅크렸던 마음을 활짝 펴고 이번 달부터 다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키드라인 회원들은 원래 친목을 목적으로 시작된 동호회인 만큼 사람간의 오고가는 정을 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지친 대학원 생활에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인라인을 타고 싶다면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  http://cafe.daum.net/c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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