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호 [학내취재1]: 대학원공간조정논의
2004-09-09 22:04 | VIEW : 135
 
202호 [학내취재1]: 대학원공간조정논의

 


방중 아트센터 공간조정 논의 시작



당초 지난달 예정이었던 교수연구동 및 체육관 완공이 11월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교수연구동 완공이후 아트센터 이전공간에 대해 논의하는 공간조정위원회도 이달초로 연기되었다. 대학원은 작년과 올해 등록금 협상에서 ‘아트센터 이전공간에 대한 대학원 우선 배정’의 합의안을 얻어낸 바 있다.
현재 대학본부는 지난달 26~27일 전체교수회의를 통해 아트센터 이전공간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시설과에서 구상한 공간조정안을 기초로 대학본부 공간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학본부는 아트센터 이전공간(약168평)을 게임사관학교 유치와 국제대학원, 예술대학원, 일반대학원에 배정하려고 한다. 이것은 사실상 지난 등록금 합의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에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는 방중에 공간조정논의에 대한 전략과 타 대학원 현황, 대학원 공간사용 실태조사, 계열별 요구사항 등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간조정안을 구성했다. 현재 원총에서 고려하고 있는 공간조정안은 4가지로 정책1국장은 “이중 두 가지 안으로 추려 대학본부와 논의하기에 앞서, 대학원 행정실 면담을 통해 공조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생회 공간조정안은 “강의실과 계열별 연구회실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이제 이달초부터 공간조정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아트센터 공간조정은 대학원내 오랜 숙원이었던 연구공간부족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공간은 한정적인데 달라는 곳은 많아, 기대만큼 대학원 연구공간확보가 그리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
대학본부는 중장기 발전계획안인 ‘드래곤2018’을 통해 대학원 중심의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한다고 했다. 게다가 하반기에는 대학종합평가에서 대학원 평가가 진행된다. 따라서 이번 공간조정논의가 연구중심대학으로 가기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본부는 말로만 연구중심대학을 외칠 것이 아니라 대학원 우선 배정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또한 원총은 아트센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학교와의 협상과 더불어 대중적 소통을 통한 공간배정논의를 함께 진행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현옥 편집위원 ogilover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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