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호 [미니폴] 도서관 이용 만족도
2004-11-03 08:42 | VIEW : 223
 



[미니폴]



도서관 이용 만족도


 





대학도서관은 대학의 심장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이 의미하는 것은 대학도서관의 질과 대학 교육 및 연구의 경쟁력은 비례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알아보고 자료 수집처로서의 학내 도서관의 유용성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도서관 열람실과 제반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보통이다가 40%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이고 있고 불만족한다는 의견도 32%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과 만족한다는 의견은 겨우 20%에 불과 했다.
두번째로는 자료 수집처로써 현 학내도서관의 유용성의 정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앞의 도서관 이용 만족도에 비해 자료 수집처로써의 유용성은 낮다는 견해가 46%로 주를 이루고 있었다. 또한 매우 낮다는 의견도 10%로 우리학교 도서관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렇다면 도서관을 수집처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68%가 자료 부족이라고 답했고 16% 정리 배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자료는 전공 및 참고 도서, 타학교 논문, 정기 간행물, 기타(외국서적)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서 우리학교 도서관 양질의 정보서비스가 불가능한 실정임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열람공간 중심 이용, 대학자료 공동이용 미흡 등으로 원우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대학도서관은 교육, 연구를 위한 핵심시설이나 학교측의 무관심으로 도서관의 여건을 열악하게 만들고 양질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측은 학술연구와 대학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서관 활성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효은 편집위원 hcbs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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