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호 [학내] 인문·예술계열 학술 특강
2005-05-31 15:26 | VIEW : 41
 

 
인문·예술계열 학술 특강


학술특강의 새로운 방향 제시





지난 12일, 인문·예술계열 학생회 주최로 <프로이트, 그 후-정신분석학으로 바라본 인문·예술>이라는 주제로 학술특강이 열렸다. 인문·예술 분야에서 정신분석학과의 상호관계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문·예술계열 학생회가 이번 특강을 공동으로 기획하였다. 그 첫 번째로 정신분석 이론의 탄생의 배경과 서구 사상의 흐름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중심으로 최애영 교수(서울대 인문학 연구원)가 강의를 진행하였다.


지금까지 정신분석학은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여러 방면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정신분석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들에게 최애영 교수는 “정신분석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라깡, 지젝이 아닌 먼저 프로이트의 시대로 올라가 그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특강은 인문·예술 계열뿐 아니라 많은 원우들이 참석하여 큰 호응을 보였다. 이어서 다음달 2일, 정신분석학과 예술과의 관계라는 주제로 두 번째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특강을 준비한 인문계열 대표 유석천(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은 “지금까지 특강과는 달리 공통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른 계열 학생회와 함께 기획함으로써 원우들에게 연구 활동에 도움이 되는 수준 있는 특강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대학원 계열학술 특강은 그 주제가 특정 분야에 치우치거나 일회성으로 끝나 원우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해 외면당해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인문·예술 계열 학생회의 이러한 시도는 학술특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 원우들에게 학문연구에 도움이 되는 학술특강이 제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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