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20.6.11 목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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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봅시다] 아트센터 대학원 연구 열람실에 관한 제언송하얀/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
안혜숙 편집위원  |  ahs1182@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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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호]
승인 2006.02.04  14: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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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 아트센터 지하 1층에 대학원 열람실이 생겼다. 각각의 자리가 분리되어 있고 자리에 컴퓨터가 놓여 있다. 이제 책을 몇 권씩 펼쳐놓아도 쓰러질 걱정, 옆 사람에게 피해줄 일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 밖에 몇 가지 문제가 아직도 남아있다.
  한 여름에 방충망과 에어컨이 없었다. 대학원과는 달리 중앙난방이라 오후 6시 이후 열람실은 컴퓨터의 열기와 함께 찜통이었다. 에어컨이 없었기에 사람들은 문을 열었고, 밤이면 불빛을 향해 벌레들이 들어왔다. 후에 방충망을 달았으나 여전히 에어컨은 없었고 여름이 다 지날 무렵 선풍기 한 대만이 버겁게 더위를 쫓고 있었다. 이는 지난 일이라고는 하지만  매년 다가오는 여름에 문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석사 과정의 원생이 사용할 수 있는 열람실은 3개가 있다고 표시되어 있으나 지난 여름 열람실이 개방된 후로 계속 두 개의 열람실만 열릴 뿐, 나머지 한 개의 열람실은 여전히 열리지 않고 있다. 아트센터 대학원 연구 열람실 개방으로 예전보다 연구 공간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매 년마다 늘어가는 원생 수에 비하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여전히 자리만 찾다 돌아가는 원생들이 더욱 많다.
  또한 컴퓨터를 쓰는 원생과 책을 읽는 원생이 섞여 있어 간혹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에 원생들끼리 서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일도 있다. 하지만 이는 한 원생의 문제만이 아니라 키보드 패드가 없기 때문이다. 키보드 패드를 깐다면 키보드 치는 소리로 원생끼리 얼굴 찌푸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대학원 전산실처럼 예술대학원의 열람실에서도 헤드셋을 빌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출력을 할 때 일반대학원 전산실까지 가서 출력카드를 살 필요 없이 아트센터 대학원 연구 열람실에도 자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면 원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시설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열람실에서 사용하는 원우들이 서로 지켜야 할 예절들도 필요한 것 같다.
  아트센터 대학원 열람실은 개방 된지 얼마 안 되서 인지 연구 공간에서 필요한 기본예절 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키보드 패드가 생기기 전까지 키보드 치는 소리가 너무 요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복도가 좁아 조금만 큰 소리를 내면 열람실까지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책만 자리를 지키고 여전히 자리의 주인은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른 학교의 경우 서강대를 예로 들어보면, 외출할 때 종이에 자신의 외출 시간과 전화번호, 이름을 적어놓고 나가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종이에 적혀진 외출 시간이 지나면 그 자리는 필요한 다른 사람이 시용하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원생들이 서로 조금씩만 배려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열람실일지라도 조금이나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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