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20.5.5 화 23:34
오피니언
학문의 초보가 품은 푸른 꿈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최 연
이동미 편집위원  |  dongmi2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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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호]
승인 2005.11.24  12: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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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은 저마다 다른 사연과 이야기를 갖고 있는 개인적인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그러나 반면에 그들은 곧 ‘학문연구’라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하에 대학원이라는 커다란 그림을 완성시켜 나간다. 대학원은 퍼즐조각처럼 각기 다른 원우들이 만들어가는 협력의 장이자 학술활동의 무대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인 이곳에 중국에서 건너와 학업에 힘쓰고 있는 원우가 있어 만나보고자 한다. 이번 숨바꼭질의 주인공은 현재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를 밟고 있는 중국 동포 최연 원우이다.

같은 동양인이기 때문에 외모에서 드러나는 이국적인 면모보다 그녀에게서는, 필자에게 풀어놓는 삶의 이야기가 외국인으로서의 최연 원우에 대해 잘 말해주었다. 한국어도 곧잘 구사하는 그녀는 중국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북경에서 생활하다가 99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대학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아리랑 TV와 방송 분야에서 중국어 번역을 하는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그렇게 맺어진 방송 분야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그녀가 지금 전공하고 있는 신문방송학과의 인연으로도 이어진다.

중국에서 학부는 정밀기계를, 석사는 경영학을 마친 최연 원우의 이채로운 이력이 종합학문인 신문방송에 큰 도움이 되는지 물었다. 그녀는 그보다 학업은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신문방송과 관련해 언어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다량의 과제들이 자신에게 쉽지는 않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공부가 재미있다고 말한다.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면서 사회나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라든지 매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요.” 그녀는 목적보다 어렵지만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재미, 그리고 외국인으로서 안고있던 침체된 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준 학업활동에 큰 보람을 갖고 있었다.

외국인, 어쩌면 중국 동포로서 자신의 제 2의 모국인 한국의 현실 가운데 체험하고 부딪히면서 갖게 된 생각은 남달랐을 것이다. 최연 원우는 무엇보다 생활에서 소통을 하는데 있어 또래의 주부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금 대학원에서는 무엇보다 학업이라는 공통주제를 갖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동력자를 만났다. 그녀는 스스로를 전공분야에 있어서 ‘학문의 초보’라고 부른다. 아직도 배울 것이 더 많고 또 그것을 기대한다는 그녀의 눈빛에서 언젠가 한국과 중국을 잇는 교량역할을 할 최연 원우의 멋진 모습을 읽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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