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해소법-손따기

최근 식생활의 변화를 통해 각종 소화계 질병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소화불량이다. ‘더부룩하다, 부대낀다, 신트림이나 구역질이 난다’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소화불량은 그 원인도 여러가지이며 나타나는 증세도 다양하다. 맛있는 식사 후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복병, 소화불량. 간단하게 손의 정혈점을 이용한 응급처치방법을 알아보고 그 외 기능성 소화불량의 종류를 알아봄으로서 자신의 소화계 건강을 진단해보자.

소화불량은 과식을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서 위나 장에 부담을 주어 복부불쾌감, 팽만감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단순소화불량과 구토와 설사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을 포함하는 기능성 소화불량 두 종류가 있다.
단순 소화불량은 간단하게 손을 따서 체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이런 손의 정혈점을 이용한 응급처치 방법은 진통제보다 효과적이고 진통을 가라앉히며 약보다 부작용이 없다.
우선 손을 딸 때에는 바늘 끝을 불에 소독해서 사용해야 하며, 머리에 바늘을 문지르는 것은 삼가는 편이 좋다. 그 후에 바늘 끝으로 다음 지명되는 손가락 부위를 양손 모두 따주도록 한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엄지손가락의 손톱 모서리에서 약3㎜쯤 떨어져 있는 소상(少商, 제시된 그림은 오른손 기준)이라는 곳과 새끼손가락 손톱 모서리에서 역시 1푼쯤 떨어져 있는 소택(少澤)이라는 부분을 따야한다. 손은 전통의학이나 민간요법에서 신체 각 부위에 생긴 병을 찾아가는 네비게이션과 원격 치료를 돕는 건강 도우미 역할을 한다고 한다. 손의 정혈점을 따는 방법은 체기(滯氣)를 가시게 하는 전통 응급처지라고 할 수 있겠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애매한 상복부 불쾌감, 식후포만감 혹은 조기만복감, 구역, 구토 등의 상부위장관 증상 등이 기질적인 질환 없이 적어도 1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질환이다. 이 경우 경우 일반적으로 궤양성 소화불량, 운동장애성 소화불량, 역류성 소화불량, 비 특이적 소화불량의 4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한쪽에 국한되기 보다는 서로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하거나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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