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하는 사람들은 왜 철학공부를 하는가?’ -사회복지학과 특강

지난 14일 ‘사회복지하는 사람들은 왜 철학공부를 하는가?’를 주제로 사회복지학과 특강이 열렸다. 이 날 강의는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기덕 강사가 맡아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철학, 사회과학철학, 사회복지철학의 개념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회과학철학과 사회복지철학의 역할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또한 사회복지연구자를 괴롭히는 철학적 주제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했다. 몇 가지 사례로 실증주의와 경험주의는 동일한 것인지, 사회복지연구자들이 질적 연구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학우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는 문제점들은 없는지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포스트 모더니즘적 시각에서 비롯된 사회복지 철학의 구조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사회복지철학연구의 커리큘럼 사례에 있어서 사회복지 인식론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사회철학(social philosophy)의 이론적 자원을 이용하여 사회복지 연구 및 실천 활동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했다. 1부에서는 사회철학의 최근 흐름과 논쟁점을 소개하여 사회복지분야를 이해·분석하기 위한 기초적 도구를 마련했다. 여기서 진행된 논의를 기초로 2부에서는 사회철학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분석을 사회철학 논쟁의 핵심범주인 논리실증주의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 부분에서는 주로 합리성의 개념과 이론의 위상에 대해 논의가 전개되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영역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논리실증주의에 대한 비판과 극복방안이 제시되었다. 사회복지철학이란 분야에 대해 흐름과 쟁점, 대안에 이르기까지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최화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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