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INSCA) 창립총회 개최


  지난달 1일, 본교 첨단영상대학원의 박진완·김탁훈·조희영 교수가 발기인단을 맡은 국내 최초 논스크립트 콘텐츠 연구단체인 INSCA(International Non-Scripted Content Association)의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60여 명의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는 김탁훈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 축사,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의 기조발제와 더불어 김탁훈 교수의 사업계획 발표 및 정관심의 차례로 진행됐다.
  협회의 주체가 되는 논스크립트 콘텐츠란 규격화된 스크립트가 필요하지 않고 주로 리얼리티에 기반한 콘텐츠를 말한다. 국내 사례로는 〈런닝맨〉, 〈복면가왕〉 등이 있다. INSCA는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해당 콘텐츠의 본질적 향상과 사회 일반의 이익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국제교류 확대와 논스크립트 콘텐츠 제작 원리 및 유통·수용 현황 제반에 관한 인문학·사회과학적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협회의 회장으로 추대된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INSCA가 연구자들만의 모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관련자가 함께 가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논스크립트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이에 대한 발전 가능성 또한 높게 평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포된 잠재력에 비해 관련 전문 연구단체나 협회는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이번 INSCA의 출범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전문 협회의 창설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아쉬운 점들을 점차 해소하면서 논스크립트 콘텐츠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NSCA는 본교 첨단영상대학원의 교수진들이 주축이 돼 출범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도 타 협회와의 차별성을 가진다. 이 같은 본교 교수진들의 색다른 도전이 원우들에게도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한 협회가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김주은 편집위원 | wdhappy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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