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가치]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발전 가능성

 

  스튜어트 홀은 대중문화와 고급문화를 구별 짓는 전통적·엘리트주의적 관점에서 탈피해, 일상적으로 접하는 문화 속에서 예술적 가능성을 찾고, 문화가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까지도 탐구하고자 했다. 이렇듯 문화와 예술은 서로 연결돼 우리의 삶과 맞닿아있다. 문화예술적 감상능력과 친숙성은 관련 교육을 통해 높아지고, 이는 삶에 유의미한 경험을 더해준다.
  교육의 긍정적인 효과와 역할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와 담론이 진행됐다. 이에 지역별로 학교, 사회와 같은 현장 거점을 통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의 경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서울예술교육센터 등을 운영하며 서울 시민의 접근성을 높였다. ‘예술교육 Lab’에서는 서울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연구·개발하며 서울형 예술교육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그렇기에 이러한 이론을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지도 적극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 이론을 정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교육은 결국 현장의 체험을 상당히 중시하기 때문이다. 이에 아르떼(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주도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도 및 전문연수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정책이 확대된다면 더 실효성 있는 문화예술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교육이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과 기술발전에 발맞춰 다양하게 시도하고 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


최예림 편집위원 | choiyeahlee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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