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21.10.5 화 23:30
학내
[심층취재] 보다 세심한 안내를 바라며
김한주 편집위원  |  auchet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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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호]
승인 2021.10.04  19: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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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세심한 안내를 바라며

 

   '선수과목’은 배경지식이 필요하거나 실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야 하는 등의 이유로 어떤 수업을 듣기 전 미리 또는 순서대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을 뜻한다. 즉 전공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먼저 이수해야만 하는 과목으로, 대학원에서는 이전 학위 과정 중 들었던 수업을 말한다.

  본교 대학원 학사운영에 관한 시행세칙Ⅰ 제56조(과정 별 학점인정 범위) 2항에 따르면 “학과(부) 및 전공을 달리 해서 석·박사 학위과정에 입학한 자는 소속학과에서 지정한 선수과목을 석사 15학점(또는 5과목), 박사 9학점(또는 3과목)을 추가이수하거나 대체인정(별지 제20호 서식)을 받아야 한다. 다만, 전문 및 특수대학원, 외국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석·박사 학위과정에 입학한 자는 동종전공(부전공, 복수전공 포함)일지라도 본 항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대학원지원팀(이하 지원팀) 문의 결과 규정에 명시돼 있는 학점과 과목에 대한 세부내용은 지원팀 내부 논의를 거쳐 이뤄지는데, 현재 ‘학점’을 기준으로 행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학기 개강 전 여러 학과에서 선수과목 인정 관련 이슈가 발생했다.

 

졸업과 직접 관련된 ‘선수과목’

 

  선수과목 이수 처리는 졸업요건 충족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런데 박사과정은 석사과정 선수과목 개설이 어려운 점이 있으며, 학과 내규와 다른 교과목이 대체 인정 가능한 경우도 있어 선수과목에 대한 원우들의 인식이 명확하지 않다.

  또한 입학 후 바로 선수과목인정 관련 서류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추후에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선수과목 인정 여부에 따라 학생이 원하는 시기에 졸업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지금 이슈는 앞서 명시된 내용 중 ‘학점’과 ‘과목’에 있어 인정에 대한 혼선에서 비롯됐다.

  이에 지원팀에서는 각 학과에 다음과 같은 선수과목 업무 처리 관련 안내를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서류에 학과장 도장이 아닌 사인 결재 ▲원본 성적표 제출(외국에 있는 경우 우편 발송) ▲성적표에 선수과목 인정과목 명시 ▲다음 학기부터 신입생의 경우 입학과 동시에 선수과목 관련 서류 일괄 제출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A조교에 따르면 이번 이슈는 지원팀에서 갑자기 전체 학과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학과장과 학생들에게 안내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었음을 덧붙였다. 또한 지원팀의 서류 제출 사항이 계속 변경돼 어떤 원우는 최초 서류 제출 후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야 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해외 거주 유학생 서류 처리에 있어 원본 제출의 어려움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원팀에서 새로운 요청을 받게 된 날 원우들에게 바로 해당 내용을 적용해 학생들의 이의제기 접수는 없었다고 한다.

 

신속한 행정의 필요성

 

  모 학과에서는 이번 선수과목 관련 재심사를 안내하게 된 대부분이 유학생에 해당됐다. 무엇보다 졸업과 가까운 3~4학차에 재학중인 원우도 포함돼 큰 불편을 야기했다. 입학하면서 분명 선수과목 인정에 대한 서류 작업을 진행한 바 있었는데, 지금에서야 재심사가 다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지원팀의 안내에 따라 조교는 학과장 및 원우들에게 다시 선수과목 인정에 대한 재심사를 알려 신속하게 서류절차를 밟았지만, 원우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아직 포탈에는 선수과목 학점 반영이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원팀에 따르면 10월 초중반에 반영될 예정으로, 이번에 심사가 진행된 원우들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행정 절차 진행에 있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는 일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슈가 발생된 후에는 당사자들에게 구체적인 안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원우들의 ‘졸업’과 깊게 관련돼 있어 더욱 꼼꼼히 살펴보고, 당사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

  앞으로는 변동사항 발생 시 개별 전달이 어렵다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서라도 기간을 명시하고, 그 기간 안에 반영되지 않았을 경우 담당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을 모색할 수 있기를 제안해 본다. 지금도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안내가 이뤄지고 있지만, 특히 선수과목 이수에 대한 혼선 최소를 위해 원우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


김한주 편집위원 | auchet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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