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20.6.11 목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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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평가] 원우들의 ‘광장’이 되길 바라며임해솔 / 대학원신문 전 편집장
김규리 편집위원  |  dc88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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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호]
승인 2019.12.03  2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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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평가]


원우들의 ‘광장’이 되길 바라며


임해솔 / 대학원신문 전 편집장


  2019년이 한 달가량 남은 지금, 돌이켜보면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변화의 시대를 마주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을 마주하기까지 정보화는 큰 역할을 기여했다. 우리가 매일 들고 다니는 작은 디지털 세상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같은 뜻의 사람들과 함께 축제를 열기도 하며, 그 축제 속에서 우리들만의 광장을 형성해왔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의 새로운 등장이 정치 현상에 미친 심원한 영향을 부정할 수 없다. 여론 형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나아가 참여 민주주의 확장에도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현재, 우리는 ‘탈진실의 시대’도 마주해야 했다. ‘탈진실(Post-truth)’은 진실보다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대중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가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는 여러 현상에 대해 무엇이 진실인지 판독하기 어려워졌다. 필자는 하반기 대학원신문이 기획 지면을 통해 이러한 현시대를 아우르고, 이성적인 시민이 돼야 함을 제언했다고 생각한다.
  기획 지면의 노력이 느껴졌던 만큼 그 빈자리는 ‘학내’면에서 드러났다. 2019년 하반기는 ‘개정 고등교육법(이하 강사법)’의 시행을 알리며 맞이하게 된 학기였다.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본교의 많은 학과가 수업 개설과 강사 임용 등에 관한 문제로 머리를 싸맬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학기 시작과 동시에 발행된 특집호(353호)의 ‘강사법을 말한다’는 포커스가 내심 반가웠다. 하지만 “각자의 입장들을 살펴봤다”는 문구처럼 강사법 시행에 앞서 실직된 강사의 수와 교육부의 막막한 포부만 나열돼 있을 뿐이었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수많은 강사와 대학원생, 즉 ‘우리들’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보다 많은 원우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편집위원 스스로 발품을 팔며 ‘인터뷰’한 내용이 필요했다.
  ‘학내’면 전반에서 비치는 부족한 인터뷰와 반복되는 듯한 주제는 354호, 355호로 이어져 아쉬울 뿐이었다. 354호에서는 한 명의 편집위원이 ‘연구등록제도’라는 주제로 두 개의 기사를 나눠 냈다. 전 편집위원으로서, 늘 부족한 지면이 아쉬웠기 때문에 풀어내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상황에 놓여있을 원우들의 목소리를 담아 다양한 문제의식이 제기되는 지면이 됐으면 한다.
  필자가 대학원신문을 나와 한 명의 원우로 대학원을 바라봤을 때, 원우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곳은 ‘대학원신문’ 뿐이라고 생각했다. 혹자가 존재의 필요를 묻는다면, 원우들의 목소리를 담는 ‘광장’이며 보다 다양한 문제를 날카롭게 바라보고 학문적 소통과 담론을 이어나가는 ‘공론장’이라 답할 수 있는 대학원신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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