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19.11.9 토 14:19
학내
[책잡기]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당신에게《다 이아리》. 이아리. 시드앤피드. 2019
장소정 편집위원  |  sojeong2468@ca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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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호]
승인 2019.11.05  20: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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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잡기]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당신에게

《다 이아리》. 이아리. 시드앤피드. 2019


  “같은 경험자로서 공감되는 부분들도 너무 많고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하기 싫을 만큼 힘드셨을 텐데 용기 있게 저희에게 다가와 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응원합니다.” 원작 웹툰 〈다 이아리〉에는 위로를 건네는 댓글과 데이트폭력의 현실에 분노하는 댓글들이 가득했다. 책 제목 《다 이아리》는 일기로서 ‘다이어리’의 의미도 있지만, 우리 모두 ‘다 이아리’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아리 작가 본인의 데이트폭력 피해 경험을 만화로 그려 SNS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 웹툰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이윽고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이 과정에서 연재 당시의 에피소드에 달렸던 공감과 지지의 댓글들, 그리고 또 다른 ‘이아리’들의 사연도 함께 수록돼 《다 이아리》만의 유의미한 지점을 가진다. 또한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에서 제공한 데이트폭력 체크리스트를 함께 실어 독자 스스로 본인의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책은 데이트폭력이 너무나 개인적인 것으로 여겨져 아무도 말할 수 없던 과거를 지적하면서 그 이야기를 ‘발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당장 내 일이 아니라고 책을 덮어버리지는 말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니 말이다.


장소정 편집위원 | sojeong2468@ca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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