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19.5.3 금 19:51
기획학술
[문학] 그림책이 '다름'을 받아들이는 방식
김규리 편집위원  |  dc8805@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351호]
승인 2019.04.30  21:43:4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그림책 더하기]


그림책이 ‘다름’을 받아들이는 방식

 

   
 ▲《Strictly No Elephants》(2015)

  2009년 뉴욕 타임스 ‘최고의 그림책’ 상을 수상했으며, 뉴욕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태은 작가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벗어난 다양한 시각을 장면 속에 담아내고자 시도한다. 최근 출간된 《손으로 말해요》(2019)에서는 작품에 등장하는 가족이 입양 혹은 재혼가정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구성원을 그림에 담았다.
  유태은이 그림을 맡은 리사 멘체프(L.Mantchev)의 《Strictly No Elephants》(2015)에서 주인공은 반려동물인 코끼리와 함께 매일 산책을 나가지만, 다른 반려동물과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 모임에 입장을 거부당한다. 유태은은 주인공과 코끼리의 속상한 마음을 비가 오는 거리에서 우산을 쓰지 않고 걸어가는 장면을 통해 표현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굴하지 않고 ‘모두 다 들어오세요!’라는 표지판을 건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 고슴도치, 펭귄, 스컹크 등 평범하지 않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친구들을 초대한다. 다양한 반려동물 만큼 다양한 친구들의 피부색은 유태은이 전달하고픈 메시지를 작화에 담아내고자 섬세히 노력했다는 것을 가늠하게 한다.
  ‘코끼리는 절대 안 돼!’라고 쓰인 문 앞의 표지판은 통제하기 어렵고 소란스럽다는 이유로 아동의 출입을 막는 ‘노키즈존’의 경고문을 떠올리게 한다. 본 작품은 우리 사회가 무심코 제시하는 기준이 누군가에겐 차별과 배제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지 생각해보게 된다.


김규리 편집위원 | dc8805@naver.com

 

< 저작권자 © 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56-756 서울 동작구 흑석동 221 학생문화관 2층 언론매체부(중대신문 편집국)  |  대표전화 : 02-820-6245  |  팩스 : 02-817-9347
인터넷총괄책임 : 방송국장 | 게시판총괄책임 : 편집국장 | 청소년보호책임자 : 편집국장
Copyright 2011 대학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au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