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19.5.3 금 19:51
학내
[심층취재] 고발(告发)은 없길 바라며
최은영 편집위원  |  rio.flaneu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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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호]
승인 2019.03.05  14: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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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고발(告发)은 없길 바라며


  지난해 12월 7일 ‘고발합니다. 告发’ 이란 제목의 대자보는 제40대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회장 및 각 계열 대표 선출과 관련해 박세연, 연우진 후보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12월 20일 임시 전체대표자회의(이하 전대회)에서 원총 선거결과가 무효 처리 되면서 2019년도 상반기 원총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로 운영되게 됐다. 비대위 위원장에 김윤선 원우가, 부위원장엔 이정현 원우가 임명됐고, 기존 2명의 국장과 공개모집을 통한 6명의 신임 국장이 임명됐다. 비대위 체제는 지난 1월 초 시작됐지만, 정식 출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4일부터다. 지난 전대회를 통해 선거세칙 유실과 이에 따른 부정 선거 발생 시 미흡한 대응책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대위의 주요 업무는 선거세칙 마련과 다음 학기 활동할 원총 회장 및 계열대표 선거를 무사히 치르도록 하는 것이다.


안일했던 지난 원총

  김윤선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당시 원총 소속의 원우가 후보로 출마하면서, 투표용지 제작 과정에도 투입됐고, 이후에도 원총에서 활동할 거라는 막연하고 안일한 생각으로 임한 것”이라고 전했다. 매 선거 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구성되지만, 문서화된 세칙에 의거하거나 체계적인 인수인계를 통해 운영되지 못하고 업무가 연이어지다 보니 위기 상황에서 미흡한 대처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투표용지가 유포되고 있는 와중에도 구성원이 본인의 업무만을 담당하다 보니 선거라는 중대 사안에 있어 감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구성원 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점에 대해 김윤선 비대위원장은 “한 학기만에 모든 업무를 습득하기가 여의치 않고, 원총이 직접적으로 아는 원우들이 없다 보니 기존 구성진이 반복된다. 홍보를 한다 해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성원과 관련해, 이번 선관위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구성할 것이며 선관위 장소를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부정 선거 당사자가 또다시 국장으로?

  비록 선거세칙을 재정비하고 적합한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지만, 낙관하긴 이르다. 선거세칙 마련과 관련한 업무 진행 상황을 묻자 비대위원장은 “현재 본교 학부와 타 대학원의 선거세칙 등 레퍼런스 취합을 마쳤다”고 전했으며, 오는 3월에 관련한 구체적인 업무 분장이 이뤄질 것이라 덧붙였다. 어떤 사항을 가장 중요시해 선거세칙을 마련할 것이냐는 본지의 질문에 “아직 레퍼런스 취합만 마친 단계이기에 구체적 사항은 논의할 예정이며, 타 대학원과 비교해 부끄럽지 않은 선거세칙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비대위로서 성폭력 피해 사건과 같은 사안에 목소리를 낼 수 있냐는 답변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며 “관련 기관보다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소 더뎌 보이는 업무 진행 상황과 구체적이지 못한 답변보다 걱정스러운 점은 새로운 비대위 구성진이었다. 본지는 비대위 구성원 명단을 요청했고 비대위 구성원 국장 명단에서 박세연, 연우진 구 후보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정선거를 일으킨 당사자를 비대위 구성진에 포함하는 것이 납득되지 않았지만, 관련 질문에 비대위원장은 “동등한 조건으로 면접을 통해 신임국장으로 임명했다”고 서면으로 답했다.


최은영 편집위원 | rio.flaneur@gmail.com


■ 2019년도 상반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및 국장 명단
◇위원장 김윤선 ◇부위원장 이정현 ◇국장 ▲홍보국 김리영 ▲학술지원국 김민아 ▲학술기획국 김희영 ▲사무국 박세연 ▲인권위원국 안소정 ▲국제교류국 연우진 ▲복지국 이주은 ▲정보국 전현주 ▲학술연구국 정혜린 ▲회계국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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