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18.10.10 수 01:57
학내
[심층취재] ‘중앙예술제’ 열려
임해솔 편집위원  |  tuddldos74@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346호]
승인 2018.10.09  21:27: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심층취재]

 

'중앙예술제' 열려

 

  지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중앙예술제(이하 예술제)가 아트센터(301관)·대학원(302관)·경영경제관(310관) 등 교내 곳곳에서 진행됐다. 그동안의 예술제는 전시·공연 등 학과별 일정에 맞춰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진행해 왔다. 반면, 올해 개최된 예술제는 예술계열 원우들이 일정기간동안 교내에서 동시에 전시를 진행했다. ▲디자인학과(공예·시각디자인 전공) ▲조형예술학과(한국화·서양화·조소·순수사진·예술학 전공)의 원우들의 작품이 교내 곳곳에 전시됐다.

전시 ‘공간’을 찾아서

  그러나 예술제가 진행되기까지 과정은 원활하지만은 않았다. 예술제 준비 과정에 있어 소통의 문제로 인해 서류작성 및 처리 승인 등 행정절차만 여러 차례 반복됐고, 전시장소가 계속해서 취소됐다.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 학술기획국장은 교내에 예술제를 개최할 경우 본부에서 지원금과 공간을 지원하겠다 했지만 전시를 위한 가벽은 예산 측면에서 설치될 수 없었으며, 100주년 행사로 인해 장소 대여가 어려웠고, 또한 교내에서 전시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을 줄 수 없다는 답변이 본부로부터 돌아왔다 말했다.
  교내 전시 장소가 마땅히 없다는 담당자의 말에 시각디자인 전공 ‘디자인침공’팀은 여러 번 회의 끝에 전시 장소로 302관 로비를 요청했고, 이를 승인 받아 로비에 전시를 열게 됐다. 조형예술학과의 한국화·서양화 전공 원우들도 전시장소의 연속된 거절에, 예술제를 통해 작업과정을 공개해 다른 계열의 원우들과 소통하는 데서부터 출발하고자 그들의 실습실을 ‘오픈스튜디오(302관 지하2·3층)’로 전시했다.
  한국화 전공은 전시 작품을 엽서·스티커·노트 등 굿즈로 제작하기도 했는데 “지하3층 실습실에서 작업을 하면 유리창 너머로 많은 학생들이 호기심의 눈으로 구경한다”며 “오픈스튜디오를 관람하러 온 원우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작품을 굿즈로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굿즈 제작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본교에 등록된 업체에서만 굿즈를 제작해야 했는데 업체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는 등 역시 ‘소통의 문제’였다. 한국화 전공은 “다양한 업체를 제시해주거나, 등록된 업체와 진행해야 할 경우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각디자인 전공 또한 “결제에 대한 승인이 늦어져 작품의 구성에 아쉬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어려움을 이겨나가 ‘예술’할 것이다

  예술제에 참여한 원우들은 학업을 병행하며 전시 준비 및 전시 장소 결정까지 예술제 준비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한국화 전공의 원우 A는 “예술제에 아쉬움이 남는다. 필요한 서류가 많아 예술제를 개최하는 주요한 의의들이 상실되는 것 같다. 예술제를 통해 예술적 활동의 확장을 꿈꾼다면 더 많이 소통하고 절차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302관 로비에 전시된 디자인침공 팀의 작품은 수업을 오가는 원우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디자인침공 팀의 이윤혁 원우는 전시 기획의도를 묻는 본지의 질문에 “교육된 개념의 익숙함을 탈피하고자 했다. 과거 마르셀 뒤샹(H.Duchamp)을 넘어 사물의 용도를 다르게 해석하기 위한 스토리를 만들고자 했고, 이를 외계 생명체가 가지고 온 물건으로 구상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각으로 보는 물체는 본래 용도와 다르게 사용하기도,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기도 하다. 많은 원우들이 고정관념을 버리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예술제에 참여한 원우들은 “교내에서 이뤄진 첫 예술제였기에 미흡했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다음 예술제는 미흡했던 사항들이 개선돼 있기를 희망한다 말했다. 학술기획국장은 “전공 특성에 맞게 전시 장소를 마련하셔야 했던 대표자분들이 힘드셨을 것이다”며 “중앙대가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다보니 공간 대여가 어려웠다. 다음 예술제에는 이를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전시 공간이 마땅치 않은 예술계열의 어려움은 교내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그 시작이 교내에서부터 이뤄나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임해솔 편집위원 | tuddldos74@naver.com
 

< 저작권자 © 대학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56-756 서울 동작구 흑석동 221 학생문화관 2층 언론매체부(중대신문 편집국)  |  대표전화 : 02-820-6245  |  팩스 : 02-817-9347
인터넷총괄책임 : 방송국장 | 게시판총괄책임 : 편집국장 | 청소년보호책임자 : 편집국장
Copyright 2011 대학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au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