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단신]

대학원생 원우한마당 열려

 

  지난 5월 18일 대학원(302관) 건물 정문 앞에서 ‘대학원 원우한마당(이하 원우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점심시간인 열두 시에 맞춰 시작됐으며, 원우들에게 식사로 대용할 수 있는 음식(보쌈, 연어)과 몇 가지 음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재홍 원총 회장은 “이번 행사는 예전부터 있어왔던 것으로, 강의와 연구의 피로도가 가장 높은 학기말 직전에 맞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음식 및 음료를 받는 데 ‘설문 조사 참여’라는 조건이 있었다. 원총이 제작하고 배포한 포스터에도 “총학생회에서 실시하는 구글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보쌈&음료가 공짜”라는 문구가 실렸는데, 이 때문에 원우들마다 설문 참여방법을 질문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원우들의 질문에 대해 원총 측에서는 “현재 인권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설문 조사를 말한다”며, “설문조사를 맡은 대행업체가 무작위로 대상을 지정하기 때문에, 문자를 받지 못한 원우들을 위한 설문지도 따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인권센터에서 5월 25일까지 진행한 설문은 ‘2018년 중앙대학교 인권실태조사’로, 학생들의 인권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인권센터측과 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하면 설문조사 결과는 정책 및 실천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며, 이후 해외 대학들과 함께 대학 인권실태에 대한 국제비교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원총에서 따로 준비한 설문지에는 ‘대학원생 권리장전 존재의 인지 여부’ ‘법학관 연구 공간에 대한 생각’ 등을 묻는 내용이 실렸다.

  음식을 받은 한 원우는 “인권센터의 설문 참여를 돕기 위한 취지가 좋아 보여서 나왔다”고 전했다. 강의 중간 쉬는 시간에 동료들과 함께 나왔다는 또 다른 원우도 “모두 같이 뭔가를 먹고 마시는 이벤트가 생겨서 다들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며, “이런 종류의 행사가 종종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현준 편집위원|dision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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