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18.9.5 수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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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사전] 영화 <피아골>(1955)
조현준 편집위원  |  dision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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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호]
승인 2018.04.03  1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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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사전]

   
 

영화 <피아골>(1955)

 한국전쟁 이후 지리산에 남겨진 빨치산 부대의 서사를 담은 영화.

[Story] ‘애란(노경희 분)’은 인간적인 ‘철수(김진규 분)’를 사랑하고 ‘아가리 대장(이예춘 분)’은 애란에 대한 욕구로 철수를 미워한다. 어느 날 여자 대원을 강간하고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대원들이 상잔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와중에 날아든 포탄을 피한 철수는 함께 있던 애란의 진심을 알고 사랑하게 된다. 이에 분노한 아가리 대장은 철수를 찌르고, 애란이 아가리 대장을 총으로 쏜다. 애란은 철수를 안고 산을 내려온다.

  이강천 감독의 영화 <피아골>은 후속작인 <격퇴>(1956)와 함께 국방부 정훈국의 요청으로 제작된 것이다. 그러나 몇 차례의 검열 결과 ‘국방 영화’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상영 금지 처분이 가해졌다. ‘적’의 이미지로 나타나야 할 빨치산이, 영화에서 공감의 대상으로 그려진다는 것이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 태극기를 넣으면서, <피아골>은 최종 검열을 통과하게 됐다.

   
 

  한국전쟁 발발 후 1955년까지의 극영화들은 국가 또는 군의 지원과 함께 제작됐는데, ‘반공영화’로 분류되는 이 시기의 작품들은 적과 아군이라는 이분법 구분 방식을 상업적 서사에 담아내 유포하려는 이데올로기적 시도로 볼 수 있다. <피아골>은 이후 영화 예술에서 우선할 것이 ‘이데올로기(반공)’냐 ‘휴머니즘(전쟁)’이냐에 대한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강천 감독은 “빨치산들이 대거 등장하고 ‘동무’라는 호칭을 쓰며 국군과 싸우는 내용 때문에 용공혐의를 받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조현준 편집위원|dision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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