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대학원총학생회 감사회 개최

  지난 2월 28일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 2017년 하반기 감사회가 대학원(302관) 301호에서 이뤄졌다. 비상대책위 체제 이후 재건된 제38대 원총의 6개월을 돌아보는 감사였다.

  먼저 지난해 4월 선포됐던 권리장전의 실효성에 대해 다시 의문이 제기됐다. 2017년 상반기 감사에서도 언급됐던 문제로, 권리장전 선포에도 실질적으로 달라진 점이 없다는 원우들의 여론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책국에서는 본교 인권센터와의 회의에서 나온 안건은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진행에 한계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감사위원들은 학술기획국에서 진행한 진로 특강에 대해, 특강을 들은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계열대표 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특강 등의 예산 편성 시 원우들에게 형평성 있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정을 촉구했다. 사회계열 감사에서는 보고서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학과대표가 참석했다고 기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계열 대표는 해당 회의에는 부대표가 참석했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회장단의 감사에서는 ≪LAP TIMES≫의 발행 부수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됐다. 현행 부수인 1만 부는 수요에 비해 많은 양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공민표 전(前) 원총 회장은 “공학계열과의 소통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 부수가 많다”며 “앞으로 여러 방면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원 등록금 인상분 사용처 공개에 대한 질문에, 박재홍 원총 회장은 “올해는 단위요구안을 공개하고, 집행내용도 최대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평으로는, 감사보고서 형식이 통일돼있지 않고 누락된 자료가 많아 감사 시 불편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고서에 조직 구성도와 전체 예산안을 필수적으로 포함할 것을 요구했고, 많은 사람이 보는 보고서이니 개인정보 노출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정유진 편집위원 | _hege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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