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신문
인터뷰, 임근준
최종편집 : 2017.12.6 수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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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탐방]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도시계발부동산학과 마강래 교수 연구실
김혜미 편집위원  |  hyemee7299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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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호]
승인 2017.12.06  15: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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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탐방] 도시계발부동산학과 마강래 교수 연구실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4차 산업혁명. 한국사회의 메가트렌드로 꼽히는 단어들이다. 그리고 이것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는 곳은 지방의 ‘중소도시’다. ‘마강래 교수 연구실’은 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도시 살생부’를 펴냈다.

   
 
■ ‘도시계획부동산’은 어떤 연구를 하나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을 병행하고 있다. 도시계획에서는 도시, 주택, 교통, 환경, 토지이용 등의 제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론과 현실적 응용에 대한 연구를 한다. 부동산학은 부동산의 개발, 금융, 투자 및 관리에 대한 체계적 이론과 실무를 공부한다. 또 융합학문이라서 여러 학문을 오가며 연구하고 있다. 연구실에서는 ‘국토균형발전’을 메인으로 지역 일자리, 인구이동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나온 책도 이런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

■ 《지방도시 살생부》(2017)라는 책을 출판했다
  도시학·지역학 쪽에서는 지방 중소도시 쇠퇴문제가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지방의 위기가 지방‘만’의 위기가 아님을 밝히고 싶었다. 쇠퇴한 도시를 위한 재정투자는 큰 비효율을 가져온다. 즉 독자적으로 생존이 불가한 지방 중소도시는 정부예산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이에 대한 부담은 국민 모두가 짊어지게 된다. 이러한 공멸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출발한 책이다. 그리고 발품을 팔아 연구실 인원 모두가 지방을 다니며 보고 느끼며 집필했다.

■ 메가트렌드는 한국사회에 어떤 파장을 주나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은 인구감소와 일자리 감소다. 쇠퇴된 중소도시는 대도시와 수도권과 같은 좋은 일자리도 부족하고 요즘 이슈가 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미래 기술발전으로 대체되는 일자리 비율도 주로 지방 중소도시에서 높게 나타난다. 인구소멸위험도 마찬가지다. 대도시나 수도권에 비해 지방 중소도시가 훨씬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메가트렌드는 중소도시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고, 계속 줄 것이다.

■ 공간적 ‘마태효과’를 주요하게 다루는 것 같다
  마태효과라는 것은 ‘부익부 빈익빈’을 뜻한다. 그리고 그 현상이 공간에서도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즉 지역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그 부분이 이 책이 가진 핵심적 위기의식이다. 저성장·저출산이라는 메가트렌드는 공간적 마태효과를 강화시킬 것이고 이것이 지속될 때 ‘지방의 파멸’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비록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에 계속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기 때문에 지방의 파멸은 없겠지만, 파멸을 막기 위해 투입하는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에 ‘국가적 공멸’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래서 도시는 어떻게 체질개선을 해야 하는가
  ‘압축도시’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위한 세 가지 체질개선 전략을 제시한다. 첫째, 현실을 직시하고 축소를 인정하자는 것이다. 둘째, 흩어지지 말고 모여, 지방 중소도시의 압축적 토지이용을 고민하고, 마지막으로 작은 도시에 맞는 일자리를 육성하자는 것이다. 지방도시 인구유출은 일자리 때문이다. 지역주민 고용이 가능한 중소기업이나 마을기업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한다.
 

정리 김혜미 편집위원 | hyemee7299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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